친환경첨단車들녹색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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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03 03:02 수정 2009-07-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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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서울모터쇼’가 시작됐다.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르노삼성의 ‘뉴 SM3’가 처음 공개돼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9개국 158개 회사가 참가한 이번 모터쇼는 12일까지 계속된다. 홍진환 기자
위로부터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기아자동차 ‘쿠프(Coup)’, GM대우자동차 ‘마티즈’ 후속 모델, 도요타자동차 ‘린(Rin)’.

■ 2009 서울모터쇼 개막… 12일까지 하이브리드-전기차 대거 전시 그린 열풍 실감 WBC스타 봉중근-소녀시대 초청 열띤 홍보전 국내 최대의 모터쇼인 ‘2009 서울모터쇼’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발표회(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위기에 처한 자동차업계는 이번 모터쇼를 국내 자동차산업 회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볼거리로 관람객 시선 잡기에 나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공식 개막일인 3일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된다. ○ 자연과 인간의 공존 모색 이번 서울모터쇼는 최근 세계를 휩쓸고 있는 ‘그린(녹색) 바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브랜드 ‘블루드라이브’의 첫 작품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등을 공개하며 친환경차 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블루드라이브는 자연을 의미하는 ‘블루’와 이동성과 추진력을 의미한다. 내년에 양산에 들어가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함께 현대차는 2012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HND-4)’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친환경 모델을 대거 전시했다. ‘포르테 LPI’, ‘쏘울’, ‘씨드’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간 ‘삼총사’를 선보였다. 서울모터쇼에 처음 출전하는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존’을 렉서스 전시관에 마련해 ‘RX450h’ 등 하이브리드 제품 전체 라인업을 소개하는 한편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종인 ‘프리우스’ 3세대 모델도 전시했다. 혼다는 보급형 하이브리드 2세대 모델인 ‘인사이트’와 스포츠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CR-Z’ 등을 출품했다. GM대우자동차는 GM의 차세대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와 수소연료전지차 ‘시보레 에퀴녹스’를 전시했다. 쌍용차는 ‘카이런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였다.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등 부품업체들도 최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 CEO, 노조위원장, 연예인까지 나서 홍보 가세 이날 행사장에서는 최고경영자(CEO), 노조위원장, 연예인 등이 나서서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기아차의 쏘렌토 후속 모델 발표는 노타이에 헤드셋을 착용한 서영종 사장과 김종석 노조위원장이 진행했다. GM대우차의 경우 그룹 ‘소녀시대’가 출연해 마티즈 후속 모델을 둘러싼 채 노래를 불러 환호와 함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르노삼성차는 중형차 수준의 준중형 ‘뉴 SM3’ 발표에 앞서 퓨전 국악 공연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포드코리아의 ‘링컨 MKZ’와 ‘2010 머스탱’ 신차 발표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뛰었던 봉중근 선수와 영화배우 이성재, 탤런트 박용하 씨 등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진행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홍보대사인 션, 정혜영 부부는 이날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R라인 발표 행사를 진행했다. 강철구 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 이번 모터쇼에 많은 관람객이 찾아 침체된 국내 자동차산업 회복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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