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 현장 퇴근 장려하는 ‘AR시스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

동아경제

입력 2015-10-08 14:56 수정 2015-10-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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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어 업무 능률 높아지고 회사는 인센티브까지 지급하니 직원과 회사 모두 이득이죠.”

종합생활용품전문기업 피죤(대표 이주연)의 스마트 워킹(Smart Working)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피죤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출퇴근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자사의 스마트 워킹 정책에 따른 AR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AR시스템은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영업 직원들에 한해 자유로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으로 방문하는 매장의 Tag만 터치하면 출퇴근이 자동적으로 된다. 이에 따라 영업 직원은 보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해 현장 영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자유로운 출퇴근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과 충분한 개인 여가 시간을 제공한다.

AR시스템을 적용하면 모든 영업 직원들이 서울 강남 역삼동 본사에 굳이 복귀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퇴근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하고, 영업활동 시간에 대한 손실 역시 줄일 수 있어 근로자와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업무 특성 상 하루에도 3~4개의 매장을 돌아다녀야 하는 영업직들은 지방에 갔다가 서울의 교통지옥을 맛보며 강남 한 복판에 있는 본사로 복귀해야만 했다.

피죤은 현재 서울과 부산 2개 사무소에서 전체 영업인원 32명으로 전국 거래처 본부 및 매장 3200여 개를 관리하고 있다. AR 시스템이 적용된 이후 영업 직원들의 영업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실적도 늘어나 지난 2,3분기에는 목표 초과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피죤 이청지 차장은 “영업 활동성의 투명성 재고로 인해 회사와 영업사원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며 “회사에 보다 떳떳하게 나의 역할과 기여도를 보여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종연 차장 역시 “AR시스템 도입 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운동은 물론 가족과 친지들과의 저녁 시간이 늘어나 관계가 돈독해 졌다”고 말했다. 피죤의 한 직원은 퇴근 후 개인 여가 활동으로 헬스클럽을 다니다가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기도 했다.

이주연 대표는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것은 개인은 물론 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스마트 워킹으로 인해 가족들과 단란하고 행복한 여가와 휴식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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