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에 이어 여행 목적지 된 ‘이색 숙소’…어디?

뉴스1

입력 2019-08-20 09:17 수정 2019-08-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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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자리한 핀크스 포도호텔. 호텔 제공
국내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호캉스’가 뜨듯,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색 숙소’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남들이 누리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욕구와 현지 문화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하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는 국내에서 뜨고 있는 이색숙소 10선을 20일 발표했다.

© 뉴스1
해당 숙소들은 400여 명의 여행전문가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선정했다.

주요 숙소는 제주 7대 건축물 중 하나인 제주 핀크스 포도호텔을 비롯해 Δ양평 생각속의집 Δ정선 드위트리 펜션 Δ제주 토리코티지X크리스토프초이 Δ가평 캠프통아일랜드 Δ대부도 걸리버여행기 Δ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Δ서울 락고재 Δ용산 눅서울 Δ종로 낙원장 등이다.

제주 ‘핀크스 포도호텔’은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브로 설계해 하늘에서 보면 한 송이의 포도처럼 보인다. 호텔 디자인 자체가 예술 작품이다. 호텔에선 투숙객을 위한 ‘건축예술 가이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양평 ‘생각속의집’은 회색으로 이루어진 고급스러운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건물 자체가 거대한 예술품이다. 평범한 시멘트블록은 ‘열림과 닫힘’의 의미를 담았다. 블록을 옆으로 납작하게 쌓아 만든 벽은 단절과 동시에 소통을 의미한다.

고상하고, 고풍스러운 장소에서 의미 있는 하룻밤을 원한다면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가 있다. 유실 위기에 처한 고택을 되살려 조성한 장소로, 많게는 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 일곱채가 모여있다. 고택 숙박은 불편하다는 편견도 해소하기 위해 전통미는 살리며, 이용 공간은 현대 기술로 보완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용산 ‘눅서울’은 1930년대 중반에 지어진 오래된 적산가옥이다. 옛 모습을 살리면서, 현대 감각을 가미해 ‘서울특별시 아름다운 건물’로 선정된 바 있다. 서울의 과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여기어때는 “남들이 누리지 못한 특별한 경험을 위해 이색 숙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잠만 자는 공간을 넘어,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으로 변해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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