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마세요” 연분홍 꽃바다로 물드는 5월 소백산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5-22 13:19 수정 2019-05-22 16:49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23~26일까지 단양소백산철쭉제 열려

제37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23일 개막한다.

26일까지 4일간 단양군 단양읍 상상의 거리, 소백산 일원에서 진행한다. 12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소백산은 5월 초순에는 비로봉을 비롯한 국망봉, 연화봉에 진달래가 피고, 5월 하순부터는 철쭉꽃이 만발한다.

올해 축제는 주관기관인 단양문화원의 창립50주년을 기념 ‘꿈&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들과 지역주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영화 OST 연주와 함께 명장면도 감상하는 ‘추억 속의 콘서트’가 축제의 하이라이트.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7시 30분 수변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단영소백산철쭉제를 제대로 즐기는 좋은 방법은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다. 단양소백산철쭉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수제 슬라임 만들기, 철쭉요정 황금복돼지(십이간지) 입체미술, 낚시 체험(수족관), 초미니 다육 메시지 체험, 천연 가습기 모스 체험 등을 새로 즐길 수 있다.

철쭉요정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철쭉요정 꿈을 그리다(에코백 그림 그리기), 철쭉요정 페이스페인팅&야광페인팅, 꽃차 시음, 단양 전통 먹거리, 철쭉요정 슈링클스(과학체험), 철쭉보다 예쁜 당신(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

축제의 주무대라 할 수 있는 소백산 등반도 함께하면 좋다. 축제 시기에 인기 높은 등반 코스는 다리안코스와 새밭코스, 죽령코스다. 다리안코스는 다리안로와 천동관광지, 다리안관광지를 거쳐 비로봉과 연화봉까지이고, 새밭코스는 가곡새밭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진다. 죽령로를 거쳐 죽령휴게소, 천문대,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죽령코스에서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소백산에 오르지 않아도 예쁜 철쭉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철쭉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철쭉 전시관에서는 야생화, 분재 등 철쭉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