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항공권, 언제 구매해야 가장 쌀까?

뉴스1

입력 2018-10-18 10:42 수정 2018-10-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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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지난해 연말연시 예약 데이터 조사
항공권은 2~3개월, 호텔은 여행 직전 예약해야 저렴


익스피디아 제공

단풍이 물들고 가을이 깊어가는 가운데, 벌써 크리스마스와 내년 설 연휴 등 연말연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는 염려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항공편은 미리 구매할수록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여행 성수기엔 항공권 가격 변동 유형이 다소 예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해 연말연시 기간 고객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연말 여행 예약 팁을 18일 발표했다.

여행 예약 시점에 따라 항공편과 호텔의 평균 비용과 예약률을 비교 분석했다.

◆ 연말 여행 항공편, 출발 2~3달 전 가장 합리적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항공편은 출발 2~3달 전에 예약했을 때 가장 저렴했다.

이 시기의 크리스마스 항공편은 평균 예약 비용보다 16%, 최고가보다 38%나 더 낮았다. 연말연시 항공편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17%, 최고가보다 27% 낮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 항공편이 가장 많이 예약된 시점은 여행 1~2달 전이었다. 이 때 가격은 대략 최고가와 최저가의 중간 수준에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시점은 여행 3~4주 전이었다.

◆ 호텔은 여행 직전에 예약할수록 저렴

호텔 예약은 여행 일정에 가까울수록 저렴했다. 여행 당일과 1주 전 사이, 출발에 임박해서 호텔을 예약하는 여행객(26%)이 가장 많았다. 여행일로부터 3달여 전 미리 구매하는 경우가 가장 비쌌다.

크리스마스 호텔은 여행을 앞둔 1주 전 시점부터는 평소보다 23% 저렴했고 3달여 전 여유를 두고 구매한 경우에는 오히려 최저가보다 47%나 비쌌다.

연말연시 연휴 기간의 가격도 1주 전 구매 시에는 평균가보다 20% 저렴했고 3개월여 전 시점에 미리 사둔 호텔은 최저가보다 38%가 비쌌다.

◆인기 호텔 매진될까 걱정이라면

크리스마스나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인기 호텔이 매진될까 걱정되는 여행객이라면 미리 예약해 두는 것도 좋다.

여행 1~2개월 전에 예약하는 여행객(19%)도 많았다. 크리스마스 여행의 경우 호텔 가격이 1~2개월 전 시점에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연말연시 여행은 3~4주 전 시점이 되어 가격이 중간값 이하로 대폭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별히 원하는 호텔이나 객실이 있다면 이처럼 가격이 크게 변동되는 시점을 참고하면 좋다.

◆ 음력 설 연휴에는 항공편 미리 준비하세요

항공권은 여행 3개월 전 또는 그 이상 여유를 두고 일찍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평균가보다 약 22%, 최고가 대비 27% 저렴했다. 호텔 가격은 출발일에 가까울수록 낮아졌지만 가장 비싼 시기는 여행 2~3달 전 시점이었다. 이후 여행 1~2달 전 시점에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특정 숙소를 예약하고자 한다면 이 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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