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단풍 구경, 산이 아닌 바다로 간다

뉴스1

입력 2018-09-25 10:29 수정 2018-09-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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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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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단풍. 울긋불긋하게 나뭇잎을 물들인 단풍 구경을 하러 산으로 가기 바쁘지만, 더욱 이색적으로 즐기려면 바다로 떠나보자.

맑은 바다속에 화려한 산호초와 열대어들이 유영하는 모습은 마치 하늘 아래, 물든 화려한 단풍과 같이 느껴진다.

그럼 어느 바다로 가야 제대로 된 바다속 단풍 구경이 가능할까.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여행객이 가을에 가장 많이 검색한 바닷 속 단풍 명소들을 선정했다.

◇세계 10대 아름다운 섬, 피피섬

세계적인 휴양지 태국 푸껫의 우기는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끝나, 이 시기가 지난 9월 말부터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시작된다. 여행의 적기에 ‘자연이 만들어 낸 낙원’으로 불리는 푸껫의 피피섬 일대에서 바다속 풍경을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 피피섬은 특히 세계 10대 아름다운 섬으로 꼽힐 만큼 바닷물이 맑고, 수온이 적당해 물속에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무한정 느낄 수 있다.

현재 산호초를 포함한 해양 생물들의 재생을 돕기 위해 피피섬의 여러 개의 섬 중,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마야베이(Maya Bay) 외에 관광할 수 있다. 푸껫은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의 인기 도시 15위, 한국인 여행객 인기 도시 25위에 오른 여행지이다.

◇타이완의 해저 관광 핫 플레이스, 샤오리우치우

타이완의 부산으로 불리는 가오슝은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의 인기 도시 17위 여행지이다. 바다에 인접해 여름에 고온다습하지만 10~11월은 가을에 해당되는 기간으로 여행의 최적기이다.

가오슝에서 조금 이동하면 타이완 유일한 산호초 섬인 ‘샤오리우치우’(小琉球)에서 사계절 내내 바다속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의 천국이라 불리는 샤오리우치우는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외에도 반잠수정을 타고 해저 관광을 즐기며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열대어, 푸른 바다 거북이를 눈앞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글라스 보트에서 느끼는 가을 바다, 탄중 베노아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트립닷컴에서 지난해 전 세계 여행객(검색량 21위)과 한국 여행객(검색량 29위)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가을 여행지이다.

발리는 조용한 휴양, 즉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여행지인데, 특히 남동쪽 해안에 있는 섬 탄중 베노아(Tanjung Benoa)를 추천한다. 이곳에 가면 몸에 물이 젖지 않고도 바다에 심취할 수 있는 글라스 보트(유리바닥 보트)를 즐길 수 있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진 이 보트를 타면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의 다양한 산호초와 화려한 열대어들이 한껏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씨워킹(바다 걷기)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어 해양스포츠의 천국이라 불린다.

◇꿈꾸던 에메랄드 빛 바다, 물고기 반 산호 반

태국 파타야는 지난해 가을 트립닷컴에서 전 세계 여행객(검색량 25위)보다 한국인 여행객(검색량 22위)에게 더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파타야는 바다와 접한 도시이니만큼 해변 인근에 리조트와 호텔이 많고, 수영장을 갖춘 호텔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남쪽에 위치한 꼬 란 섬은 파타야 해변보다 물이 맑아 에메랄드 빛 바다색으로 유명한데, 모래가 하얗고 고와 ‘산호섬’이라 더 많이 불린다. 또한 수심이 깊지 않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씨워킹을 즐기며 에메랄드 바다 속에서 쉽게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어 동남아 바닷속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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