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동화책 속 겨울밤이다”…가평 쁘띠 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 진행

김재범 기자

입력 2017-12-18 05:45 수정 2017-12-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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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의 낭만 물씬, 다양한 공연 열려

경기도 가평의 프랑스 테마파크 ‘쁘띠 프랑스’가 2월28일까지 겨울시즌 이벤트 ‘어린왕자 별빛축제’(사진)를 진행한다.

쁘띠 프랑스가 올해로 4년째 진행하는 ‘어린왕자 별빛축제’는 마치 동화책의 삽화처럼 예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톤 건물들과 그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이 한데 어우러지는 것이 매력이다.

올해 축제는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거리를 모티브로 프랑스에서 공수한 전구와 LED를 사용해 한결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매주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밤 8시까지 야간개장을 통해 남프랑스 거리를 거니는 듯한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쁘띠 프랑스의 상징과도 같은 어린왕자의 동화 속 배경을 옮겨놓은 듯 한 빛조형물도 마련했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 따 만든 둥근 구조물에 30미터의 긴 터널을 이어 만든 빛터널을 골동품 전시관 옆길에 조성했다. 터널 앞 야외원형극장은 별 모양의 대형 그물조명으로 장식했다.

축제기간 동안 기뇰, 마리오네트 체험, 프랑스 전통놀이 페탕크, 어린왕자 석고아트 등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들을 진행한다. 쁘띠 프랑스의 명물인 오르골 시연을 비롯해, 거리의 악사 공연,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의 무료공연들도 있다.

쁘띠 프랑스의 인기 콘텐츠 오르골 하우스도 새 단장을 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오르골 10종을 새로 들여왔다. 맑은 종소리와 금속 실린더 소리가 인상적인 금속 실린더 오르골은 19세기에 만들어진 새로운 방식의 오르골이다. 또한 호명산 자락을 따라 300여m 길이의 봉쥬르 산책길도 새롭게 조성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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