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늦지 않은 설 연휴, 가까운 여행지 추천

동아닷컴

입력 2017-01-19 11:03 수정 2017-01-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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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띄어난 산수의 계림부터 황홀한 석양이 있는 코타키나발루까지
- 설 연휴 급하게 해외를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추천상품


아무런 준비없이, 불현듯 떠나는 여행은 많은 여행자가 꿈꾸는 로망이다. 학창시절엔 경제적 문제로 사회에 나와서는 시간적 문제로 여행이란 생각대로, 뜻대로 이루기 어려운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되어버렸다.

2017년 새해 첫 명절이자 연휴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 아직도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를 주목해 보자. 모두투어가 설 연휴 즐겁게 떠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추천한다.

코타키나발루, 아일랜드 호핑투어_사진제공 말레이시아 관광청

온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인 만큼 가족여행으로 알맞은 여행지를 추천한다. 즐거운 ‘바람 아래의 땅’ 이라 불리는 코타키나발루다.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손 꼽히는 이곳은 산, 강, 바다 등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순수 자연의 숨결을 피부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관광지다.

시원하게 펼쳐진 코발트 빛 바다, 그 속에서 즐기는 스노쿨링,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보르네오 컬쳐 빌리지, 동남아 습지의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맹그로브투어 그리고 자녀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과 부모에게는 동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반딧불이 투어 등 다양한 가족 단위에 알맞은 관광거리가 풍성하다.

오사카, 오사카성_사진제공 모두투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좋지만, 만약 혼자만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트렌드를 따라, 혼/여(혼자 떠나는 여행)를 떠나보자. 한국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오사카다.

가벼운 마음으로 특별한 준비없이 떠나기에 좋은 도시인 오사카는 안전한 치한과 맛있는 음식,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멋, 모두를 한 번에 즐기기에 탁월한 도시다.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를 시작으로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 성, 영화나 놀이공원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성지와 같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그리고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일본인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도 필수코스, 청수사가 있는 천 년의 도시 교토, 사람의 도시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나라 그리고 진정한 일본의 소고기를 접할 수 있는 고베 등 인접도시들의 매력도 다양하다.

계림, 세외도원_사진제공 모두투어

동남아 휴양지에서 즐기는 휴양도 좋지만, 동양적 휴양을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 있다. 바로 계림이다. 계수나무가 흐드러진 도시라는 뜻의 계림은, 계림산수갑천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산수를 자랑하는 관광지다.

중국 계림은 우리나라의 겨울인 12월~3월에도 연평균 15도 내외로 여행을 다니기에 제일 좋을 때가 바로 이 시점이다.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도시인 계림은 그 자체로 힐링할 수 있는 도시다. 그 중에서도 수채화 같은 계림의 백미를 경험할 수 있는 이강유람부터 계림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가지각색의 산봉우리가 만들어 내는 절경을 볼 수 있는 요산, 계림 역사의 심장부인 정강왕성 그리고 중국 전통 기예와 발레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오직 계림에서만 볼 수 있는 몽환이강쇼 등 다양한 관광지와 볼거리들이 풍부하다.

또한, 이웃한 도시인, 양삭에서는 대륙의 진정한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세외도원을 비롯해, 국가 AAAA급 풍경구인 은자암, 달과 같은 모양의 구멍이 있는 월량산 등 다양한 관광지가 즐비한다.

사이판, 마나가하섬_사진제공 모두투어

명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여행지는 사이판이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 빛 대양. 연평균 기온 27도로 온화하여 휴양을 즐기기 최적의 날씨를 가진 사이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수 있는 곳이다.

가족단위, 연인단위 또는 우정여행으로도 적격인 사이판은 특별한 액티비티 없이도 충분히 아름답고 가치가 있는 휴양지다. 특히, 마나가하섬은 사이판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그 아름다움은 형언이 안된다.

제주도, 성산일출봉_사진제공 모두투어

장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도 힘들고, 이것 저것 고민해야하고 챙겨야 할 것이 많은 해외 여행이 아직은 어렵고 부담이 된다면,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은 어떨까? 최근 겨울 여행지로 급부상한 제주도다.

내국인은 물론 해외여행객 모두에게 유명한 제주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과 문화로 국내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아직 해외여행은 부담이 되고 두렵다면 제주도로도 충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지난 모두투어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설 연휴는 짧아진 연휴로 단거리 여행지를 선호하고, 목적지로는 미국령인 사이판과 일본의 북해도 등이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일과 27일 가장 많은 인원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일 이내 단기간의 체류일과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지역의 여행상품 지출 비용은 평균적으로 100만 원 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취재 = 동아닷컴 트래블섹션 원형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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