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우동·스노우 치킨트리…겨울테마파크 ‘특별한 식후경’

김재범 기자

입력 2016-12-09 05:45 수정 2016-12-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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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겨울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에 맞춰 내놓은 스페셜 메뉴(위쪽)와 산타, 루돌프 등 크리스마스 주요 캐릭터를 음식 테마로 응용한 롯데월드의 시즌축제‘크리스마스 미러클’의 크리스탈 팰리스 식음 메뉴.

에버랜드, 한정판 크리스마스 메뉴 35종
롯데월드·홍천 비발디파크도 특별메뉴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춰 리조트나 테마파크로 나들이에 나선다면 즐길거리 못지않게 신경 쓰이는 게 먹거리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면 그 중요성은 더 높아진다. 요즘 겨울 테마파크에 가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뻔한 메뉴가 아닌 겨울축제 테마나 어트랙션 분위기에 맞춘 재미있는 먹거리를 볼 수 있다.

겨울 테마파크의 스페셜 먹거리를 정리했다.

● ‘눈사람 우동세트’, ‘눈사람 퐁당 핫초코’어때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겨울축제‘크리스마스 판타지’에 맞춰 한정판 겨울메뉴 35종을 운영하고 있다. 파크 어트랙션이나 공연을 즐기면서 함께 먹을 간식거리와 간편하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캐주얼 푸드가 주류다.

알프스쿠체 레스토랑의‘눈사람 우동세트’는 겨울철 인기 높은 우동에 눈사람 모양의 주먹밥을 더해 놀이공원에 온 재미를 느끼도록 꾸민 음식이다. ‘눈 내리는 가든베이컨 피자’ ‘크리스마스 치즈 파니니’도 역시 다른 때는 만날 수 없는 색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식사용 메뉴 외에 음료나 간식도 겨울축제라는 테마에 맞춰 아이디어를 발휘한 것도 이채롭다. ‘눈사람 아이스크림’ ‘눈사람 퐁당 핫초코’ 등 재미있는 이름도 붙여 방문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 에그노그 vs 라이브 그릴 쿠킹쇼

서울 잠실 롯데월드도 9종의 크리스마스시즌 메뉴를 내놓았다. 롯데월드 역시 파크에서 진행 중인 겨울축제와 연말 정서를 음식 비주얼에 담았다. 순살 치킨을 트리모양으로 쌓아올리고 트리모양 러스크로 장식한 ‘스노우 치킨트리’ 루돌프가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모습을 재현한 파네 크림 파스타 ‘루돌프 썰매 파스타’ 칠면조 다리구이 ‘산타의 칠면조 선물’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마스의 대표 음료로 꼽히는 에그노그도 맛볼 수 있다. 달걀, 설탕, 우유와 함께 브랜디를 넣어 만드는 에그노그를 아이들도 마실 수 있도록 알코올과 무알코올 두 종류로 나눠서 판매한다.

한편 대명 홍천 비발디파크는 루마니아에서 열린 그릴요리경연대회 ‘2016 월드 마스터즈 오브 그릴’에서 소속 셰프가 전 부문 수상과 함께 돼지고기요리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더 파크 에비뉴’에서 10일과 17일, 토요일 오후 6시부터‘월드 마스터즈 오브 그릴 BBQ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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