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영감 원천지, 남프랑스서 즐기는 낭만

황효진 기자

입력 2019-02-21 03:00 수정 2019-02-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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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는 푸른색 물감과 반짝이는 보석을 함께 섞어 풀어놓은 듯한 바다와 고즈넉하고 정적인 클래식함과 낭만이 공존하는 로맨틱한 남프랑스의 풍광이 적절히 녹아 있다.

남프랑스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12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이곳은 일 년 365일 중 300일 이상이 맑고 한겨울에도 반팔로 외출이 가능한 따뜻한 날씨 덕분에 언제나 밝고 아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남프랑스를 머릿속에 그려보면 파스텔톤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 강렬한 햇빛과 새파란 바다가 어우러져 도시 자체가 생동감으로 숨쉰다.

이곳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고 무수한 대작들을 탄생시킨 장소가 된 이유는 따스한 남프랑스 햇살에 반사되는 춤추는 빛들을 포착해 그것을 표현했기 때문일 것이다.

약 2600년 된 항구도시인 마르세유는 영화 ‘택시’를 비롯해 수많은 누아르 영화들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하다.

마르세유에서 북서쪽 내륙으로 가다보면 빈센트 반 고흐가 1년 동안 머물던 아를의 생폴 드 무졸 요양원이 있다. 여기서 고흐는 그를 유명하게 만든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등의 걸작을 탄생시켰다. 이곳에는 ‘별이 빛나는 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르 카페 라뉘’도 있어 고흐가 봤던 세상을 상상해볼 수도 있다.

목가적인 풍경, 풍부한 식자재들, 로마시대의 건축물, 라벤더 향기가 그윽하게 퍼지는 엑상프로방스는 폴 세잔과 에밀 졸라 등 많은 문학가들이 극찬한 모든 풍경이 그림이 되는 곳이다.

여기에 보기만 해도 사랑의 향기가 풍기는 듯한 색채의 마술사 샤갈이 사랑하고 정착한 도시인 생폴드방스를 방문하면 무의식 속에서부터 영감을 끌어내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지인 남프랑스 여행을 위해 한진관광은 낭만이 피어나는 계절인 봄 5월 2일, 9일, 16일, 23일 단 4회 출발하는 상품을 준비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프로방스&코트다쥐르 베스트셀러 상품, 지중해 바다를 가르는 마르세유 유람선이 포함된 품격 상품, 세련된 도시 마르세유와 니스에서 각각 하루의 자유일정이 포함된 상품 등 다양한 연계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상품별로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가 상이할 수 있으니 일정표를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한진관광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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