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운영

노지현 기자

입력 2018-04-25 03:00 수정 2018-04-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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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골든위크-中노동절 연휴 맞춰 5월 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 펼쳐

지난해 환대주간에 서울을 찾은 외국인 가족이 중구 명동에 있는 환대센터를 찾아 ‘서울 발견 패스’를 끊은 뒤 티셔츠를 입고는 즐거워 하고 있다. 서울시관광협회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관광협회(회장 남상만)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를 ‘2018 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환영 행사를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최장 연휴인 골든위크(4월 28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1일)가 겹치는 이 기간 한국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문화, 공연, 뷰티 등 다채로운 한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꼭 들르는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는 다음 달 1∼5일 7개 관광업체가 참여해 매일 색다른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1일에는 유명 아이돌 걸그룹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를 열어 실제 걸그룹 메이크업을 시연한다. 5일에는 한류배우 전속 스타일리스트들이 현장에서 관광객에게 스타일링법을 알려준다. 미니 패션쇼도 선보인다.

관광 스타트업 ‘뮤직킹’은 이동 녹음부스를 설치해 자신이 좋아하는 K팝을 직접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국에 한류스타와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잡지 ‘한국풍향’은 특별관을 설치해 한글 티셔츠를 나눠주고 전통주 시음행사를 마련한다. 한강유람선 탑승권 룰렛 돌리기 이벤트, 난타 체험, 한국 축구 가상현실 체험도 눈길을 끈다.

청계광장 말고도 명동, 남산, 홍익대, 코엑스, 광화문에는 환대센터가 세워진다. 센터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서울시티투어버스 20% 할인권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관광객을 위한 최고의 정책은 환대라고 보고 2014년부터 관광 성수기에 환대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국제선으로 입국하면 외국어 인사 메시지를 크게 볼 수 있게 했고 택시와 식당 바가지요금도 단속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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