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4월3일, ‘롯데월드타워 시대’ 열린다

김재범 기자

입력 2017-03-22 05:45 수정 2017-03-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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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전야제 상상도

신동빈 회장 “희망찬 미래, 화합 불꽃 쏜다”
2일 밤 개장 자축 3만발 초대형 불꽃축제
전망대 ‘서울스카이’ 등 주요시설도 뽐내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하는 화합의 불꽃을 올리겠다.”

4월 3일 공식 오픈하는 서울 잠실 123층 롯데월드타워가 전날인 2일 밤 초대형 불꽃축제를 열어 개장을 자축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이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화합의 불꽃을 올리려고 한다”고 불꽃 축제 추진 배경을 말했다.

2일 밤 9시부터 진행하는 불꽃축제는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서호 일대에서 3만 여 발의 불꽃이 재즈, 팝 등 8곡의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는다. 총 이벤트 시간은 11분이 넘어 새해맞이 불꽃 쇼로 유명한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10분)보다 길다. 불꽃쇼 관람은 석촌호수 수변무대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마련한 1만여 석과 석촌호수 일대,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뚝섬유원지, 한강유람선 등 서울 시내 타워 조망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다. 식전행사로는 잔디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 DJ DOC, 홍진영, 다이아(D.I.A)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14일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 이어 21일에는 스마트 오피스 공간과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 등 타워 내 주요시설을 미디어에 공개했다.

‘서울스카이’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내부-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 로비-미슐랭3스타 스테이 레스토랑(맨 위부터)

타워 전체 운영을 맡은 롯데물산의 박현철 대표이사는 이날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도시와 소통하는 퍼스트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수직복합도시”라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시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퍼스트 랜드마크로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 층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총 4조원의 건설비가 들어간 롯데월드타워는 117층부터 123층까지는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들어서며, 108층부터 114층까지는 1개 층을 모두 사용하는 프라이빗 오피스 ‘프리미어7’이 들어선다. 76층부터 101층은 6성급 럭셔리 호텔을 표방한 ‘시그니엘서울’이, 42층부터 71층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223세대가 자리 잡는다.

또한 14층부터 38층은 사무공간 ‘프라임 오피스’로 롯데물산이 2월 13일 최초로 19층에 입주했다. 앞으로 롯데그룹의 경영혁신실 및 BU, 롯데케미칼 본사 등이 14층부터 18층에 입주한다. 이밖에 1층부터 12층은 로비이자 원스탑 리빙이 가능한 ‘포디움’으로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및 갤러리 등이 입점될 예정이며, 기존 롯데월드몰 8층과 9층의 면세점도 확장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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