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질’ 남다른 곤지암, ‘애프터’까지 끝내주네

김재범 기자

입력 2018-12-17 05:45 수정 2018-12-17 05:45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곤지암리조트는 슬로프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 최신 제설기와 IoT 기반의 제설 시스템을 갖췄다. 또 가족이 함께 다양한 겨울철 놀이와 휴식을 즐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했다.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 수도권 최대 스키장 곤지암리조트, 교통·시설·서비스 모두 업그레이드

최신 제설시스템으로 설질 최상급
야간스키어 위해 자연광 조명 교체
뮤직테라피 등 스파프로그램 정평
600가지 와인 보유한 저장소까지


위치와 교통편의성, 리프트를 비롯한 시설, 제설 노하우가 좌우하는 설질, 그리고 서비스. 스키 리조트를 선택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조건들이다. 예전에는 이런 점을 두루 만족하는 스키 리조트는 별로 없었다. 접근성에 장점이 있으면 슬로프 길이나 시설이 아쉬웠고, 길고 다양한 슬로프와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 찾아가는 데 불편했다.

하지만 요즘은 스키 리조트들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이런 편차가 많이 줄었다. 특히 요즘 스키 리조트는 가족이 함께 다양한 겨울철 놀이와 미식, 휴식을 즐기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진화했다.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는 이런 스키 리조트의 진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접근성 강화, Fun슬로프 그리고 야간스키

곤지암 리조트는 성남∼초월간 고속화도로와 경강선 전철 곤지암역의 본격 개통으로 이제는 이동시간이 더 줄어 서울 강남서 40분, 판교에서 20분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자가운전자를 위해 200억원을 들여 조성한 1000대 주차 수용의 ‘스마트 주차타워’를 비롯해 총 3500여대의 동시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Fun슬로프’는 스키어 수준 및 슬로프 별 난이도를 고려해 확대 운영한다. 초급, 영유아 및 가족 단위 스키어를 고려한 슬로프로 완만한 롱커브와 작은 웨이브로 구성했고 기물 통과, 웨이브, 커브, 벽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최상의 슬로프 설질을 유지하기 위해 슬로프 면적대비 최대 규모인 130여개의 최신 제설기와 IoT 기반의 제설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야간 올빼미 스키어를 위해 약 2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슬로프 전체 조명 1500여개를 깜빡임이 없고 자연광에 가까운 LG전자의 ‘PLS 조명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겨울 전용 노천스파와 웰네스 스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곤지암리조트 스파라스파. 사진제공|곤지암리조트

● 눈썰매·스파·미식 ‘애프터스키 끝판왕’

곤지암 리조트는 전부터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애프터 스키 개발에 적극적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썰매장은 혼잡시간 정원제를 도입해 전보다 더 여유로운 체험이 가능해졌다. 탁월한 와인리스트로 유명한 동굴 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는 국내 최대인 10만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 저장고를 갖추고 있다. 600여종의 와인리스트와 함께 각종 빈티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스파라스파’는 겨울 전용 노천스파 프로그램과 피부를 보호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웰네스 스파 프로그램이 정평이 나 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한 세트에 1억원이 넘는 크리스탈 볼(Bowl)의 맑은 소리를 이용해 마음의 치유를 돕는 ‘뮤직&사운드 테라피’, 따뜻한 풀에서 물과 수중 스피커의 파장으로 근육을 이완해주는 ‘아쿠아라나 테라피’ 등이 있다.


● 개장 10주년 이벤트와 맞춤형 서비스

최근 늘고 있는 심야 스키어 맞춤형 혜택으로 심야스키 오픈일부터 종료일까지 주말 심야시간대에는 최대 40% 할인, 주중 심야시간대는 최대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10주년 고객감사 특가 패키지로 개장일부터 2월 말까지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아직 스키가 낯선 초보 스키어나 어린이 스키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장비 렌탈과 IT시스템을 결합해 고객의 장비대여 동선을 최소화한 ‘렌탈 이원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부츠만 착용하고 스키장 베이스에 가서 자신이 신청한 장비를 받아 바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곤지암 V맨’은 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처럼 장비운반부터 렌탈, 리프트권 발권, 장비 착용, 슬로프 입장까지 스키와 리조트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10주년을 맞아 크리스마스와 12월31일에는 송년 이벤트로 축하공연과 폭죽, 횃불 스키를 선보인다. 세계 눈의 날(1월20일) 주간에는 어린이 대상 이벤트와 ‘광주시 어린이 사랑 스키캠프’를, 설 연휴에는 어린이 체험 교실과 특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관련기사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