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서 여행 인생샷 어때요”…셀카 찍으며 여심 충만

김재범 기자

입력 2018-02-22 05:45 수정 2018-02-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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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내나라 여행박람회 포스터. 사진제공|한국관광협회중앙회

■ 내나라 여행박람회 3월1일 개막

부스 단순 전시 중심의 운영에서 다양화
국내 여행지 포토존서 여행 감성 사전 경험
테마여행 10선·한국관광 100선 등 선보여

‘국내여행 인생샷을 미리 찍어 보세요.’

국내 유일의 인트라바운드(내국여행) 박람회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이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가 주최하는 ‘2018 내나라 여행박람회’가 3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이번에 365개 기관이 500여개 부스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부스전시 중심의 기존 방식을 과감히 깨고, ‘내나라 인생여행’이라는 주제에 맞춰 방문객에게 색다른 여행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행사 총감독(류재현)을 선임하고, 공급자 중심(G2C)에서 수요자 중심(B2C)으로 행사 방향을 전환했다. 그동안 취약했던 온라인 콘텐츠도 강화해 여행 관련 커뮤니티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통해 박람회와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SNS를 통해 여행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신경을 썼다.

2018 내나라 여행박람회 주제관 포토존. 사진제공|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전시장은 크게 내나라 주제관과 기획관, 지자체 홍보관, 여행상품·용품관, 지역 장터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주제관이다. ‘내나라 인생여행’이라는 테마에 맞춰 딱딱한 여행 정보전달 대신 국내 여행지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재미를 포토존으로 형상화했다. 행사장 입구에 대형 포토 프레임을 설치하여 주제관과 전시장이 사진 배경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네 가지 형태(Lovely:아침, Activity: 점심, Happy:오후, Fantasy: 밤)로 나누어 그래비티룸, 미러룸 등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포토존을 만들었다.

국내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모아둔 기획관에는 테마여행 10선, 한국관광100선, 관광두레, 걷기여행길, 웰니스 25선 등을 소개하는 ‘한국관광 홍보관’과 관광분야의 유망 기업을 소개하는 ‘관광벤처 기업관’, 그리고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충남 공주시와 인천 강화군의 관광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여행관련 상품과 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더 스위트호텔이 제주, 남원, 낙산, 경주 등 4개 지점의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하고, 패키지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 5명에게는 주중 1박 숙박권을 추가 제공한다. 경주 코오롱 호텔은 주니어 스위트 트윈과 슈페리어 트윈 객실을 최대 70%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홍주 회장은 “올해 해외 여행객이 3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박람회가 국민들에게 국내여행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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