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구매, 여행 한달 전 일요일이 가장 싸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1-04 10:01 수정 2018-01-0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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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익스피디아

익스피디아 “국내선 항공권 화요일, 국제선 금요일 출발편이 가장 경제적”

항공권은 출발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한달 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 항공권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는 2016년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8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항공권은 출발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한달 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은 출발 30일 이내부터는 항공권 가격이 높이 뛰는 경향을 보여, 출발이 임박했을 때 저렴하게 나오는 ‘땡처리 항공권’을 공략하는 것은 성공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익스피디아 제공
국내선, 국제선 항공권 모두 일요일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고, 반대로 금요일이 가장 비쌌다. 이코노미 좌석 기준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이 가장 비싼 시기는7월 이었으며, 11월에 가장 저렴했다. 국내선은 5월에 가장 비쌌다.

출발 일정 기준으로는 국내선의 경우 화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고 금요일 출발편이 가장 비쌌다. 국제선은 금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저렴했고, 일요일이 가장 비쌌다.

서울, 아시아에서 국제 공항 가장 붐비는 도시 3위… 1위 방콕, 2위 홍콩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좌석은 주말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가장 경제적이었다. 예약 시점에 따라 최대 120%까지 가격 차이가 났다. 출장객들이 프리미엄 좌석 탑승객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이 주로 주중에 항공권을 구매하고 출장을 떠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제공=익스피디아
서울은 방콕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국제 공항이 가장 붐비는 도시로 집계됐다. 4위는 타이베이, 5위는 싱가포르다. 서울을 향하는 항공편은 홍콩, 타이베이, 도쿄, 상해에서 출발해 오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대로 방콕, 홍콩, 타이베이, 파리, 뉴욕, 로스엔젤레스는 서울에서 출발한 항공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대만을 오가는 항공권은 명절 등 극성수기 시즌을 제외하면 일찍 구매할수록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으로 향하는 노선은 출발 약 30일 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했다. 단, 출발이 40일 이상 남은 이른 시점에 예매를 할 경우에는 오히려 가격이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북아시아 지역 노선의 특징적인 가격 패턴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선의 경우,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은 특정한 가격 패턴이 없이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행 항공편은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낮아졌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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