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 “나로호 발사 현장 특별 공개”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7-25 15:33 수정 2017-07-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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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 포스터

무더운 여름에는 ‘물’을 활용한 축제가 봇물을 이룬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주최하는 ‘한강 몽땅 여름축제’는 매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반면, ‘여름’ 소재가 아닌 지역만의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축제를 여는 곳도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주’를 테마로 한 지역 축제다. 축제는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나로우주센터는 2013년 1월 30일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 장소이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우주 발사체를 쏘아올린 곳이다. 발사현장은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곳이지만 축제 기간만 특별히 사전 접수를 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개한다.

▲ 나로호 발사 장면
나로우주발사현장 견학 사전접수는 지난 19일부터 진행됐다. 발사현장 견학은 축제 동안 1일 12회 진행된다. 한 회당 135명까지만 접수 받는다. 체험 접수는 고흥우주항공축제 홈페이지와 나로 우주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나로우주발사현장 견학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 대표 프로그램에는 나로우주발사현장 견학 외에도 우주극장, 프린지 나로가 있다. 우주극장은 우주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돔 영상관이다. 축제 기간 러시아 운영팀이 진행한다. 프린지 나로는 우주를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통 타악부터 IT밴드, 레이저 퍼포먼스,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고흥우주항공축제의 부대 행사 및 연계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부대 행사로는 K-POP STAR 전국경연대회가 있다. K-POP STAR 전국경연대회는 축제 이튿날인 7월 30일에 진행된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댄스와 노래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그 외에도 캠핑객을 위한 우주체험시설 투어, 제9회 아름다운 거금도의 밤 등이 연계행사로 있다.

고흥의 대표 여름축제이자 2017 전라남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제10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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