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월 기념일 예상 지출비용 51만6000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4-21 09:35 수정 2017-04-21 09:38
그래픽=잡코리아 제공
5월 초 황금연휴로 인해 직장인들이 5월 기념일 지출비용을 예년보다 더 많이 예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구직자와 직장인 2,086명을 대상으로 ‘5월초 황금연휴 계획과 예상비용’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5월 초 개인휴가를 사용해 장기연휴를 보낼 것인지 조사한 결과 ‘개인휴가를 내지 않을 것’이라는 직장인이 64.2%로 과반수 이상에 달했다. ‘개인휴가를 낼 것’이라는 직장인은 35.8%로 조사됐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근무할 것’이라는 직장인이 35.8%로 적지 않아, 5월초 긴 연휴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말에 이어진 각종 기념일로 올해 5월 기념일 지출비용은 예년보다 더 많이 예상하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조사결과 직장인들은 올해 5월 각종 기념일 지출비용으로 평균 51만6000원을 예상했다. 이는 작년 평균 39만2000원에 비해 31.6% 증가한 수치다.
5월 기념일 지출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념일은 ‘어버이날’로, 직장인들은 어버이날 선물과 식사 등으로 평균 27만2000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어린이날(평균 11만6000원)이나 스승의 날(5만원) 부부(성년)의 날(평균 7만8000원)에 비해 2배 이상 큰 비용을 예상하는 것이다.
실제 5월 각종 기념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68.1%가 ‘어버이날’을 꼽기도 했다. 어버이날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선물과 용돈 등으로 경제적 지출이 크기 때문(59.9%)’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선물을 고르는 것이 어렵고(14.0%),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거려 피곤해서(11.9%)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있었다.
올해 어버이날 선물로는 ‘현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68.6%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외식(48.2%) △옷이나 신발 등 의류잡화(8.1%) △꽃(7.7%) 순이었다.
한편, 올해 5월초 황금연휴는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절반 정도는 국내외여행이나 나들이를, 나머지 절반 정도는 휴식과 이직준비를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