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눈부신 대자연, 세련된 도시… 스위스의 매력적인 ‘두 얼굴’

황효진 기자

입력 2017-03-20 03:00 수정 2017-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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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스위스 완전 일주 9일’ 상품 선보여

스위스 체르마트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스위스를 여행하며 즐기는 모습이 노출되며 스위스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여행객들은 스위스를 떠올리면 알프스가 스위스가 가진 매력의 전부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스위스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대자연과 여유가 넘치는 도시까지 이중적인 매력을 겸비한 곳이다.

스위스 티치노 주에는 세련미와 자연미를 동시에 지닌 지중해풍의 휴양도시 루가노가 자리 잡고 있다. 루가노는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사시사철 다양한 종류의 꽃이 만발하며, 밀라노와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세련된 스타일이 돋보이는 도시이기도 하다.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낭만이 넘쳐 흐르는 도시의 분위기와 루가노의 상징인 루가노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서는 스위스 특유의 자연의 멋과 경치까지 만끽할 수 있다. 산책로 뒤로 펼쳐진 쇼핑 거리는 패션의 도시 밀라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밀라노와 비슷한 느낌을 풍긴다.

이와 반대로 중세의 기품을 그대로 간직한 스위스도 있다. 바로 벨린초나이다. 아름다운 길모퉁이, 광장, 정원 등 거리 곳곳의 옛 건물들이 남다른 풍취를 자아내는 벨린초나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를 꼽자면 단연 카스텔그란데 성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3개의 고성 중 가장 규모가 큰 카스텔그란데 성은 티치노 계곡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바위 언덕 위에서 자연의 고귀함과 고성의 웅장함을 뽐내고 있다. 카스텔그란데 성의 모습은 그간 알지 못했던 스위스가 주는 또 다른 매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도시들이 주는 세련된 매력으로 스위스를 느끼기에도 충분하지만 스위스에서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스위스의 광활한 대자연이다. 해발 1620m 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체르마트는 ‘초원의 뿔’이라 불리는 명봉 마터호른과 알프스의 명봉들을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축복받은 도시이다. 마터호른과 알프스의 명봉들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어 스위스의 자연을 두 눈에 맘껏 담기에 충분하다. 특히 마을 내에는 전기차 외에 공해를 유발하는 차량이 다닐 수 없어 스위스 특유의 청정 자연을 느끼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롯데관광은 이중적인 매력을 겸비한 스위스를 집중하여 즐길 수 있도록 ‘스위스 완전 일주 9일’ 상품을 선보였다. 국적기를 이용한 직항 노선을 통해 이동시간을 절약하였으며 일급 호텔을 사용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기본인 마터호른과 체르마트 마을을 전망할 수 있는 수네가·로트호른 전망대 등정과 알프스 하이킹이 포함되어 있으며, 알프스 산맥에 숨겨진 온천 로이커바드 온천욕을 통해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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