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연휴탓?…규슈 부산 상해 다낭, 설연휴 여행지 ‘신흥강자’ 부상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1-20 11:48 수정 2017-01-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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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의 활화산

설 연휴 기간이 짧기 때문일까? 해외 여행대신 국내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지난 19일 국내 사이트를 기준으로 최근 두 달간 올 설 연휴(1월 27일~30일)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인기 여행지TOP 15’을 발표했다.

▲ 부산의 야경
그 결과, 전년 대비 가장 검색 증가율이 높았던 여행지는 일본 규슈(160%), 서울(98%), 부산(91%), 상해(80%), 마카오(71%), 다낭(57%) 순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 탓에 예전에 비해 국내 주요 도시가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규슈의 경우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시설인 료칸과 온천이 유명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호텔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일본 오사카
일본의 대표 관광도시 오사카, 도쿄, 오키나와는 검색량 1~3위를 휩쓸었다. 4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휴향지 제주가 5위에 올랐다. 제주는 비행시간이 1시간 내외로 제일 가깝고 출입국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국내 여행객들이 비교적 가볍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이사는 “조사결과 올 설 연휴기간이 짧아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일본 및 국내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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