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가을날의 휴식’ 10월에 떠나는 경기도 여행

뉴스1

입력 2019-10-07 15:43 수정 2019-10-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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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템플스테이(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도시의 가을은 깊고 그윽한 브라운이다. 그 진한 색깔을 찾아 떠날 수 있는 경기도의 특별한 곳을 찾아본다.

조용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템플스테이, 귀여운 반려동물을 위한 펫 리조트 등등.

어느 곳에 머물러도 주위를 잘 돌아봐야 한다. 소리 없이 다가온 가을이 반갑게 인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 만한 ‘템플스테이’ ‘반려견 동반 여행’ ‘한옥 체험 여행’ ‘가족캠핑’ 4개 코스를 소개했다.


◇천년고찰에서 만난 또 다른 나. 여주 ‘신륵사 템플스테이’

천천히 소리 없이 흐르는 ‘여강’. 그 곁을 천년 동안 지킨 고찰 신륵사는 가을에 더 빛난다. 산책 삼아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즐겨도 좋지만, 잘 짜인 신륵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해도 좋다.

가을이 머무는 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하루는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경내에는 경기도지정문화재와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 가득하니 문화유산 답사와 템플스테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신륵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체험형인 ‘강따라 물따라’는 예불 참가, 타종 체험 등 1박2일간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 불교문화 체험프로그램이다.

108배를 체험하고 스님과 향긋한 차담을 나누다 보면 소홀했던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다.

휴식형인 ‘지금, 행복하기’는 예불과 공양 등 최소한의 일정 외에는 자유롭게 휴식하며 바쁘게 살아온 일상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고즈넉한 경내를 둘러보고 여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호흡하면서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용인 ‘골드펫리조트’
용인 ‘골드펫리조트’(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반려견 인구 1000만명 시대. 더 이상 펫팸족(펫+패밀리)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반려견은 이미 가족구성원이 됐다.

차량용 반려견 좌석뿐만 아니라 목욕과 산책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1박2일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이 주목받는다.

골드펫리조트는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갖춘 리조트다.

우선 넓은 잔디운동장이 눈에 띈다. 소형견과 중·대형견 전용 운동장이 분리돼 있고 2중 안전문을 설치했다.

자유롭게 뛰어 놀기 어려운 대형견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운동장 바로 앞의 글램핑 사이트를 이용하면 특별한 1박2일이 완성된다.

소형견은 운동장 위쪽 프라이빗존의 카라반과 콘도까지 동반 입실이 가능하다.

골드펫리조트는 숙박을 하지 않아도 운동장과 수영장은 물론 셀프 목욕시설까지 하루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선비 문화가 숨 쉬는 마을. 안성 ‘선비마을’
안성 ‘선비마을’ 체험에 나선 학생들의 모습(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독립운동의 고장 안성시 양성면. 면소재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우리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이 있다.

행정 지명은 덕봉리이지만 사람들을 이곳을 선비마을이라 부른다. 선비마을은 예로부터 해주 오씨 집성촌으로 관련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그중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산신제는 500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오두인을 추모하는 덕봉서원, 사랑방이 담장 밖에 있는 오정방가옥 등 선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마을이다.

선비마을에서는 우리 전통과 역사를 배우며 선비의 삶을 직접 경험해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중 선비 복식을 갖추고 붓글씨로 가훈을 쓰는 체험과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다식 만들기가 재미있다.

마을의 고풍스러운 한옥 ‘백련재’에서 하루를 묵어가는 한옥민박체험도 인기다.

전통한옥의 모양과 구조를 그대로 재현했지만 내부는 숙박객 편의를 위해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다. 선비들의 주거 문화를 체험하면서 고즈넉한 마을의 가을 풍경을 누릴 수 있다.


◇럭셔리 명품 가을 캠핑. 의왕 ‘왕송호수캠핑장’
의왕 ‘왕송호수캠핑장’(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뉴스1


가을은 캠핑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왕송호수캠핑장은 말끔한 시설은 물론 왕송호수 인근의 수려한 풍경까지 즐길 수 있다.

짚 와이어 스카이레일을 타고 새롭게 단장한 레솔레파크(옛 의왕자연학습공원)를 캠핑장 앞마당처럼 사용할 수 있다.

캠핑과 레저, 둘 모두를 갖춘 캠핑장인 셈이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지 가볍게 떠날 수 있고,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그릴까지 설치돼 있어 편리하다.

왕송호수캠핑장은 카라반, 글램핑, 텐트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카라반은 유럽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침실·소파·주방 등의 시설이 모두 안락하다.

글램핑 시설 또한 편안한 침대와 화장실은 물론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까지 갖췄다. 일반 텐트를 사용할 수 있는 데크에서는 취향에 맞는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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