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산고향동산서 고향의 추억 되새기세요”
강성명 기자
입력 2019-07-17 03:00 수정 2019-07-17 03:00
이주민 위한 개발사업 활발… 옛마을 복원 기념관 마련
부산도시공사가 개발사업으로 떠나는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의미 있는 사업을 벌였다. 공사는 최근 강서구 서낙동강 인근 6만5000m² 땅에 65억 원을 들여 ‘녹산고향동산’을 조성했다. 이 동산은 국제산업물류도시와 미음산업단지, 생곡산업단지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개발로 고향을 떠난 범방 미음 생곡 세산 가리새 등 강서구 일대 15개 마을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공사는 2015년 사업 추진단계에서 주민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뒤 의견을 수렴했다.
녹산고향동산은 이주민들이 고향의 추억을 되새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옛 마을 흔적을 복원한 기념관으로 이뤄졌다. 문화공원에는 강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시설로 꾸며졌다. 문화공원 가운데 있는 동산에는 고향을 기리는 공간인 망배단과 추억의 벽을 만들었다.
기념관에는 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문화재 모형과 옛 마을을 축소한 모형, 사진, 기록물 등을 전시하고 옛 녹산면사무소와 초등학교, 강과 바다, 갯벌 등도 재현해 놓았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도시공사는 산업단지 개발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강서지역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서낙동강변에 녹산고향동산을 조성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가 개발사업으로 떠나는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의미 있는 사업을 벌였다. 공사는 최근 강서구 서낙동강 인근 6만5000m² 땅에 65억 원을 들여 ‘녹산고향동산’을 조성했다. 이 동산은 국제산업물류도시와 미음산업단지, 생곡산업단지 등 서부산권 산업단지 개발로 고향을 떠난 범방 미음 생곡 세산 가리새 등 강서구 일대 15개 마을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공사는 2015년 사업 추진단계에서 주민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뒤 의견을 수렴했다.
녹산고향동산은 이주민들이 고향의 추억을 되새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옛 마을 흔적을 복원한 기념관으로 이뤄졌다. 문화공원에는 강변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녹지공간과 어린이 놀이시설, 운동시설로 꾸며졌다. 문화공원 가운데 있는 동산에는 고향을 기리는 공간인 망배단과 추억의 벽을 만들었다.
기념관에는 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발견된 문화재 모형과 옛 마을을 축소한 모형, 사진, 기록물 등을 전시하고 옛 녹산면사무소와 초등학교, 강과 바다, 갯벌 등도 재현해 놓았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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