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가치관리부 신설… “시민의 행복한 삶 실현”

강성명 기자

입력 2019-07-17 03:00 수정 2019-07-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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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공사

지난해 6월 사하구 다대5지구 아파트 경계 옹벽에 부조벽화를 설치한 후 재능 기부에 참여한 학생,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중심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8대 핵심과제, 55개 세부 이행과제를 정했다. 전담부서인 ‘사회적가치관리부’를 신설하고 주거복지사업본부를 ‘시민행복사업본부’로 이름도 바꿨다. 또 민간사업자 설계 공모 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가·감점 항목에 도입했다. 최근 아미4 행복주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공모와 오시리아 관광시설용지 개발사업자 공모 때 사회적 가치 항목을 적용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조성공사 ‘기술형 입찰’에도 이 항목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과 성과공유제 계약 체결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정구 구서시티타워에 입주해 있는 사회적 기업 3곳과 성과공유계약을 체결했다. 아름다운 가게, 부산행복한학교, 에코언니야와 11월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공사는 공간 무료 임대, 임직원의 과제 참여, 물품 및 행사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각 기업은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발굴과 활동 지원, 매출액 공동 기부 활동을 펼친다.

‘부산에 행복 심기’를 사회공헌사업의 목표로 정한 공사는 10억 원의 예산으로 4개 분야 2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놀이터조성, 집·시설개선, 임대주택 거주 청소년 교육, 입주 한방진료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공사의 최우선 경영과제는 ‘안전경영’이다.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점검 지원, 추락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도서 배포 등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 현장 비계작업안전 실무 안내서’를 만들어 각 자치단체와 건설현장에 배포했다.

영구임대아파트 거주자를 위한 따뜻한 주거복지 사업도 자랑거리다. 지난해 금정구 부곡, 사하구 다대5, 북구 덕천2 등 3개 지구에서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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