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변화의 시작”, 서울관광재단 창립 1주년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4-22 14:47 수정 2019-04-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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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된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울관광재단 임직원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디스커버서울패스’ 서울시민판 출시
인재 양성 ‘서울관광아카데미’ 개설

관광향유권 강화, 서울형바우처 개시
MICE협업·25개 자치구 콘텐츠 발굴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창립 1주년을 맞아 조직을 공공성과 전문성 강화로 재정비하고, ‘가치있는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22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진행한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서울관광재단은 주 52시간 생활관광 시대를 대비하고 관광약자의 행복추구권 증진을 위해 대시민 관광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사업 목표를 천명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민의 관광편의 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요 관광지를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서울시민판’을 6월 말 출시한다. 맞춤형 관광인력 양성프로그램인 ‘서울관광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관광특성화고등학교 학생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관광약자를 위해 무장애관광센터인 ‘서울 다누림관광센터’를 개설해 무장애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 본격적인 관광약자 여행편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 거주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들(2000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 여행 바우처’ 시범사업도 올해 실시한다.

관광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고품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여행업계를 지원해 건전한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25개 자치구와 협력하여 마을관광을 육성하고 자치구의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홍보한다. 또한 지방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서울 팸투어를 통해 자치구의 신규관광 콘텐츠를 소개한다.

인바운드 관광에서는 특정 국가에 편중된 방한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 중동 등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할랄 콘텐츠를 확대하고 한류 연계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MICE 세계 1위 도시’를 목표로 MICE업체의 경영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 MICE 산업 종합지원센터’를 7월 신설한다.

한편 유투브 채널 서울관광 방송국(VisitSeoul TV)을 오픈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고 생활에 밀접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챗봇을 활용한 대화형 관광안내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길안내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개최된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황미정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장은 “관광시민의 행복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유관기관들과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서의 재단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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