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투어먼트’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국내외 고객 사로잡아

윤희선 기자

입력 2019-03-21 03:00 수정 2019-03-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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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부문/롯데면세점


1980년 2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시장을 개척하고 산업성장과 발전을 주도해왔다. 아시아 1위, 세계 2위의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는 폭넓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세계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면세점은 2004년부터 한류 스타들을 활용해 관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엔터투어먼트(Enter-tour-ment)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EXO, 트와이스 등 최고의 한류 스타 전속모델을 내세운 독보적인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패밀리 콘서트’는 엔터투어먼트 마케팅의 대표 콘텐츠로서 2006년부터 매해 가장 주목받는 국내 아티스트를 섭외해 면세점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공연을 진행해 온 고객 맞춤형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7회 패밀리콘서트에는 국내외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롯데면세점은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쇼핑을 맛있게 사다 냠’ 광고 캠페인을 작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롯데면세점(Lotte Duty Free)의 영문 첫 글자 LDF에서 D를 밑으로 내려 한글로 형상화한 ‘냠’은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이 좋아지면 ‘냠냠’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이 롯데면세점에서 기분 좋은 쇼핑을 하라는 의미의 카피 문구다. 롯데면세점은 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롯데면세점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모델들이 총출동한 냠 광고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VIP 라운지 ‘스타라운지’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선보이고 있다. 명동본점에 위치한 스타라운지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선사’라는 라운지 오픈 취지를 살려 단순 휴게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광고모델 팬 미팅, 초청 강연, 클래식 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등 국내 8개 매장과 도쿄긴자점, 다낭공항점, 멜버른시내점 등 해외 12개 매장과 한국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영어를 통합 지원하는 인터넷 및 모바일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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