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황금연휴, 겨울바다의 추억 ‘어촌체험마을’로 떠나볼까
뉴시스
입력 2019-01-22 15:44 수정 2019-01-22 15:46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최명용)은 22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 제철 별미와 실내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바다를 만끽하고, 조개(소라)화분 만들기 체험도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이 지역 겨울철 별미로 물에 불린 박대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도 맛볼 수 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은 다양한 실내체험으로 겨울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인 미역을 활용한 떡 만들기 체험과 해초가루를 넣은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울산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에는 놀이터와 소리체험관, 캠핑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다.
강원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져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다. 문어빵, 해초비누, 미역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을 맞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치도 맛보며 알찬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다.
수산물 미식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이 제격이다. 이 마을은 세계 5대 청정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에 위치해 바지락, 굴, 감태 등 수산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겨울에는 향긋한 감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맛을 돋울 수 있다. 감태를 활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낙조와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마을로 떠나보자. 이곳에서는 가족, 연인과 함께 돌머리해수욕장 갯벌생태탐방로를 거닐며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소라를 활용한 다육이화분 만들기와 굴칼국수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고, 2월부터는 감칠맛이 뛰어난 제철 숭어도 맛볼 수 있다.
바다여행 페이스북에서는 23일부터 내달 6일까지 ‘설 연휴 실내체험 하러 가자!’ 이벤트가 진행된다. 앞서 소개된 어촌체험마을 5곳 중 방문하고 싶은 곳과 함께 가고 싶은 지인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교환권이 경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학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소개한 어촌체험마을은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와 다양한 실내 체험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어촌체험마을 5곳 모두 설 연휴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니, 이번 설에는 가족과 함께 제철 수산물도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을 찾아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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