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년 인천공항 2터미널, 누적여객 1900만 명 돌파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9-01-20 17:30 수정 2019-01-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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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단계 건설 끝나면 인천공항 전체 여객 1억 명 예상

지난해 1월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누적여객 19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1년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38만3060명이고, 이 중 28%인 1909만3392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상업시설 여유 공간이 늘면서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도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 1년간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식음료 매장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27%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제2터미널 개장에 힘입어 지난해 개항(2001년 3월29일) 이후 사상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 연간 매출이 2017년보다 약 8.5% 증가한 2조6367억 원을 기록했고, 특히 국제여객이 6767만6147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 수준이다.

또한 제2터미널 개장으로 터미널 혼잡이 완화되고 출국시간이 단축되는 등 여객편의도 개선되었다. 개장 이후 평균 출국 소요시간은 1터미널은 37분으로 지난해 평균 대비 4분가량 단축되었고, 2터미널은 31분으로 지난해 대비 10분가량 단축되었다.

한편 인천공항은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한다. 또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도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4단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 개장한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약 4조2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2023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 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 역시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크게 늘어나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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