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 산천어가 ‘풍어’구나

전영한기자

입력 2019-01-06 17:23 수정 2019-01-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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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국내 축제 중 최대규모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군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이틀째인 6일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추위도 잊은 채 산천어를 잡으며 추억을 쌓고있다

화천산천어축제 개막 이틀째인 6일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추위도 잊은 채 산천어를 잡으며 추억을 쌓고있다

6일 오후 국내 축제 중 최대규모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화천군 화천천 얼음벌판에서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즐기고 있다.






대한민국 겨울문화의 대표 아이콘 ‘2019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이틀째인 6일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장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축구장 70배 크기의 산천어 얼음낚시터는 강태공들로 가득찼다.

누군가 산천어를 건져 올리면 바로 옆에서는 탄성과 부러움의 눈빛을 보내고 자신의 얼음 구멍을 뚫어지게 살피며 고패질을 해댄다.

산천어 축제는 얼음낚시, 루어낚시, 썰매 타기, 얼음 조각 전시, 창작 썰매 콘테스트, 산천어 맨손 잡기 등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가 많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겨울 놀이동산이 따로 없다.

축제의 백미인 ‘맨손으로 산천어 잡기’ 체험장은 얼음장 같은 차가운 물에 반팔 반바지만 입은 채 산천어를 맨손으로 잡기 위해 용감하게 뛰어든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추위 대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온 몬이 흠뻑 젖은 채 한 마리, 두 마리 잡아 올릴 때면 구경하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터뜨렸다.

이 축제는 27일까지 23일 동안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한다.

화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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