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 발족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9-20 15:29 수정 2018-09-20 17:07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경기, 옹진 강화등 13개 지자체 참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비무장지대(DMZ) 접경 1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20일 서울 과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혐의회에 참여한 지자체는 인천, 경기도, 강원도 등 광역지자체 3곳과, 옹진, 강화,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10개 기초지자체다.
이날 발족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박준하 행정부시장,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 강원도 송석두 행정부지사, 10개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이 참여해 협의회 운영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및 연계협력 사업 추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난개발 방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의회는 문체부 제2차관이 의장을 맡고, 산하에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협의회는 반기별 1회, 실무협의회는 분기별 1회로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도 적극 논의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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