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화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 서울관광재단 11일 ‘평화관광 좌담회’ 개최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7-11 18:50 수정 2018-07-11 18:59
좌담회 앞서 오전에 DMZ 등 답사 “기존 안보중심관광서 진일보 기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11일 ‘서울에서 남북평화관광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서울 종로구 서울도시건축센터 대회의실에서 ‘2018 서울 남북 평화관광 활성화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좌담회는 여행업, MICE, 학회 등 분야별 관계자와 중국, 일본, 동남아,구미주 등 주요 국가별 인바운드 여행업체, SMA(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관광 관련 미디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및 남북철도경협 합의 등을 통해 미래 서울관광산업의 중요 테마는 ‘평화관광’이 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관광업계 및 학회, MICE 업계 전문가들이 남북평화관광의 거점으로 서울관광의 나아갈 길과 역할을 짚어보고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좌담회에 앞서 당일 오전에는 DMZ 근교의 캠프 그리브스, 남북출입사무소 등 수도권 평화관광 유니크베뉴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서울의 평화문화진지, 서울함공원, 전쟁기념관 등 평화 관련 콘텐츠를 돌아봤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알려진 캠프 그리브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선수단이 입경해 관심이 높아진 경의선도로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답사하며 기존에 제3땅굴과 판문점 중심이던 안보관광상품에서 진일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외래관광객 유치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였던 남북이슈가 남북평화시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오히려 폭발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와 공조해 남북평화관광시대를 대비하여 서울이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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