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스웨덴전…광화문·영동대로에 모여 “대∼한민국!”

김재범 기자

입력 2018-06-15 05:45 수정 2018-06-1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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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사 KT는 러시아 월드컵 한국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KT

■ 2002년 그날처럼…‘거리 응원’과 함께 즐기는 월드컵

KT, 광화문·서울광장 거리 응원전
빅스 레오·구구단 세정 등 특별공연
영동대로선 580m 구간 ‘붉은 물결’
고양시-원마운트 야외 응원 이벤트


월드컵 열기의 상징, 거리응원이 돌아온다. 러시아 월드컵은 한국전 경기가 모처럼 우리시간으로 새벽이나 늦은 심야가 아닌 밤에 열린다. 한낮에 뜨거웠던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간대여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목이 터지게 응원하는데 최적이다. 그동안 대표팀 전력이나 성적을 두고 이런저런 걱정과 비판도 있었지만, 이제 모두가 선전을 기원하는 한 마음이다.


● KT, ‘응원 성지’ 광화문·서울광장서 진행

월드컵 거리응원의 ‘성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과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KT(회장 황창규)가 대한축구협회, 붉은악마와 함께 대규모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KT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후원사로 17년째 월드컵을 비롯한 국가대표 경기를 지원해 왔다.

스웨덴 경기가 있는 18일 첫 거리응원에서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에서 월드컵 응원앨범의 타이틀곡 ‘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른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 트랜스픽션, 락킷걸 등이 나서는 특별공연이 열린다. 24일 자정 멕시코전 때는 신촌 일대에서도 동시에 행사가 열린다. KT는 23일 저녁부터 광화문에서 축하공연과 거리응원을 진행하고,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도 개그맨이자 DJ인 박명수가 공연을 한다. 예선 마지막 경기인 27일 독일전 때는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광화문 북측 광장의 KT 홍보부스 체험과 포토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 현대차, 서울 영동대로 580m 구간 응원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15일부터 28일까지 월드컵 관련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팬파크 빌리지 이스트’와 ‘팬파크 빌리지 웨스트’를 운영한다.

‘팬파크 빌리지 이스트’에서는 풋살장을 마련해 오전에는 어린이 축구 교실을, 저녁 시간에는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기는 미니풋살장을 운영한다. 또한 대한한국 대표팀 경기 외에 다른 나라의 경기를 관람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경기를 즐기는 ‘글로벌 응원전’도 열린다. ‘팬파크 빌리지 웨스트’에서는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코카콜라, 아디다스, 카스와 협업해 월드컵 주제의 예술공간을 운영한다.

18일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멕시코전(24일 자정), 독일전(27일)이 열리는 날에는 강남구청과 함께 영동대로 7차선 580m 구간에 메인무대를 포함해 3개의 대형 LED 전광판과 SM TOWN 외벽의 국내 최대 전광판을 통해 경기영상을 중계한다. YB(윤도현 밴드), 마마무, EXID, 장미여관 등의 인기 뮤지션들의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단체응원 연습도 열린다.


● 원마운트, 쇼핑몰 야외응원과 이벤트

경기도 고양의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터파크에서 월드컵의 열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게임 이벤트를 스포츠용품 브랜드 낫소와 함께 개최한다. 쇼핑몰에서는 고양시 주최 월드컵 거리응원전이 열린다. 고양시 거리응원전은 원마운트와 화정역 광장, 일산문화광장,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이밖에 인천광역시 동구와 인천관광공사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한국전 예선 3경기의 거리응원을 실시한다.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에는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 무대를 마련해 로맨틱 펀치와 문댄서즈의 공연이 열린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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