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인도 스타커플 방한 초청 TV 프로 제작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6-08 09:37 수정 2018-06-08 16:21
로한 메헤라(왼쪽)-칸치 싱.
로한 메헤라·칸치 싱 방한, 서울과 제주 방문 및 레저체험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유명 연예인 커플을 초청, TV 프로그램을 제작해 한국 관광 매력을 소개한다.
인도 공중파 방송 인디아 TV와 함께 8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로한 메헤라와 칸치 싱은 현지 인기 TV 드라마 ‘What is this relationship called?’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다가 실제 커플이 되어 주목받는 스타들이다. 이들은 방문 기간 중 경복궁, 명동 등 서울과 성산일출봉 등 제주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카약과 요트 등 다양한 레저체험도 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촬영분은 현지 공중파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커플은 촬영 기간 중 자신들의 SNS를 통해 한국 관광을 실시간 홍보할 예정이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뉴델리지사장은 “인도는 스타 연예인들의 행동과 말, 거취에 따라 현지인들의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민감하다”며 “자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해 발리우드 영화나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한국으로 유치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도시장에서 이러한 ‘셀럽 마케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7월에는 인도의 온라인 여행사인 이지고원과 서울관광재단, 경기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등과 함께 ‘미스인디아’(Miss India)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김성훈 한국관광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인도는 많은 인구와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유명인을 활용한 셀럽 마케팅과 동시에 현지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 및 친한 인사 등을 통해 인도 내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를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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