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Life] ‘지상낙원’ 발칸으로 떠나는 8일간의 여행

황효진기자

입력 2018-03-22 03:00 수정 2018-03-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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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투어

모스타르
유럽은 언제 가도 좋고,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여행지이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발칸반도 도시들은 에메랄드 빛 아드리아해로 하여금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잊어버리게 된다. 무엇보다 서유럽과 다른 중세 시대 분위기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또 한 번 유럽에 대한 꿈을 꾸게 하는 여행지일 것이다. 그러나 유럽은 휴가 기간 동안 가볍게 갔다 올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이동시간뿐만 아니라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투어는 발칸 5국(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몬테네그로, 보스니아, 알바니아)과 이탈리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

블렌드

여행자들의 천국, 크로아티아=크로아티아는 꽃보다 시리즈로 새로이 떠오르는 인기 여행지이다. 푸른 바다와 빨간 지붕이 조화를 이루며 여행자들에게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크로아티아의 눈부신 바다 경치는 그곳에서 얻은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더해져 만족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인지 크로아티아는 유럽인들에게도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나라이다.

줄리앙 알프스의 숨은 보석, 슬로베니아=슬로베니아는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알프스산맥의 동쪽, 줄리앙 알프스에 둘러싸인 자연 그대로의 나라이다. 특히 알프스의 빙하가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쪽빛 호수를 가진 슬로베니아 최고 명승지인 블레드는 중세시대부터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왕족들이 휴양을 온 도시이기도 하다.

아픈 내전의 역사, 보스니아=보스니아는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를 보내고 있는 나라이다. 내전의 상흔이 곳곳에 존재하는 모스타르는 삭막하고 불안한 이미지를 갖기 쉽지만 실제로는 순박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어 조용한 울림을 자아내는 도시이다. 동유럽과 이슬람의 문화가 동시에 혼재하고 있어 독특한 느낌을 주는 나라이기도 하다.

다시 가도 즐거운 곳, 이탈리아=자유투어는 발칸반도 5개국뿐만 아니라 인접한 이탈리아의 도시들도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인 베로나에서는 주인을 찾지 못한 안타까운 줄리엣의 사랑이 남아 있는 그녀의 집을 만날 수 있다.

발칸과 이탈리아는 이국적인 유럽의 정취와 별들이 흩뿌려져 있는 듯한 에메랄드 빛 아드리아해를 보고픈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자유투어의 발칸 상품을 통해 8일간의 알찬 여름 휴가를 꾸려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릴송어요리 등 4대 특식을 맛볼 수도 있다. 자세한 일정은 자유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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