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송이 꽃의 향연…에버랜드 튤립 축제 개막

김재범 기자

입력 2018-03-13 05:45 수정 2018-03-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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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포시즌스 가든을 가득 메운 화사한 색깔의 튤립. 110종 120만 송이의 꽃을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 축제로, 3월16일부터 4월29일까지 45일간 열린다. 사진제공|에버랜드

16일 개최, 유럽 플라워 마켓 테마 도입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튤립 축제’를 16일 개막한다. 4월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서 가장 먼저 열리는 봄꽃 축제이다. 튤립을 비롯해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만날 수 있다.

올해에는 단순히 꽃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든 속으로 직접 들어가 꽃 가까이에서 인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대형 포토 스폿을 마련했다.

축제 메인 무대 포시즌스 가든은 16일부터 ‘매지컬 튤립 가든’으로 변신, 에버랜드 캐릭터 라라가 사는 동화 마을 테마로 새롭게 선보인다. ‘매지컬 튤립 가든’은 6개 테마존으로 나누어 라라가 사는 플라워하우스, 카페, 동물원, 정원 등으로 꾸몄다.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는 유럽의 플라워 마켓을 콘셉트로 마련한 마르쉐 오 플뢰르(Marche aux Fleurs) 가든을 새로 선보인다. 꽃기차, 화분요정 등 아기자기한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고 주말에는 플라워 부티크에서 튤립 화분도 구매할 수 있다.

야외공연으로는 포시즌스가든과 글로벌페어 등에서 꽃의 요정, 꿀벌, 애벌레 등 봄을 테마로 한 캐릭터 연기자 20여 명이 출연하는 ‘포토 원더랜드’ 공연을 새로 마련해 16일부터 매일 3∼5회씩 진행한다. 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 - 더 어드벤처’는 스토리, 영상, 음악, 특수효과 등을 새롭게 꾸며 역시 16일부터 공연한다.

이 외에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판다 뮤지컬 ‘러바오의 모험’, 야간에 진행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도 30일부터 공연한다. 튤립 축제 기간 개장 시간은 매일 밤 9시까지 연장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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