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5일부터 미국행 승객 보안 인터뷰 및 탑승 인터뷰 실시
김재범 전문기자
입력 2018-02-13 13:49 수정 2018-02-13 16:01
미국교통보안청(TSA) 보안강화지침 맞춰 체크인 카운터, 탑승구에서 인터뷰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미국교통보안청(TSA :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의 규정에 따라 미국행 승객을 대상으로 강화된 항공보안질의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TSA 항공보안강화 지침에 맞춰 보안 인터뷰 전문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별도의 미국행 전용 탑승수속 카운터를 운영한다. 15일부터 대한항공을 타고 미국(미국령 괌 포함)으로 가는 일반석 탑승객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C 카운터에서 탑승수속과 보안질의를 받는다.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탑승객 및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회원은 기존처럼 A 카운터 프리미엄 체크인 존에서 수속을 받으면 된다.
항공보안강화 절차는 보안 인터뷰와 탑승 인터뷰로 나뉜다. 보안 인터뷰는 탑승수속카운터 또는 환승구역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보안 인터뷰 전문인력이 진행한다. 탑승 인터뷰는 탑승구에서 탑승 중인 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안 질의다. 보안 인터뷰 또는 탑승 인터뷰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발생하면 별도의 신체검색과 휴대수하물 추가 검색이 이루어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활한 항공보안질의 절차를 위해 본인의 여행계획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고 승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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