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출발 상품 추천

동아닷컴

입력 2017-09-11 18:35 수정 2017-09-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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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스테디셀러 장가계부터 가을의 색이 넘치는 캐나다까지

모두투어가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역대 최장 추석 연휴를 맞아, 아직 갑작스레 늘어난 연휴 여행지를 결정하지 못한 예비 여행객을 위해 지금이라도 당장 예약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지를 추천한다. 가깝게는 일본부터 멀게는 유럽의 프랑스까지, 원하는 여행지를 찾아보자.

<코타키나발루 노을_사진제공: 모두투어>


▼ 바람 아래의 땅, 코타키나발루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명성에 걸맞게 밤마다 황홀한 예술이 밤하늘 위에 펼쳐진다. 이뿐만 아니다. 산과 강 그리고 바다의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해 보는 우리로 하여금 순수함의 절정과 힐링을 경험하게 하는 관광지다.

동남아시아 최고봉인 키나발루산은 그 주변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산의 낮은 지대부터 산 정상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라플레시아꽃을 비롯해 1000여 종이 넘는 식물들의 보고다. 등산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예약을 한다면 순수한 자연과 함께하는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야 그리고 솔룩 등 5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해양공원인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에서는 코발트 빛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만약,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이라면, 100여 종의 기타 야생 생물의 주거지 이기도 한 클리아스 또는 나나문 강을 따라 진행되는 반딧불이 투어를 추천한다. 여러 종의 원숭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의 점등같이 반딧불을 뽐내는 반딧불이를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사카 도톤보리_사진제공: 모두투어>


▼ 천하의 부엌, 오사카
일본 제2의 도시며, 일본에서 가장 풍부한 식도락 문화 그리고 패션과 디자인 등 스타일을 이끄는 곳인 오사카는 많은 설문에서도 가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오사카의 매력은 무궁무진해 동행인과 함께하는 것은 물론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최적이다.

각국의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와 작고 큰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신사이바시를 시작으로 오사카의 랜드마크인 오사카성, 영화나 놀이공원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성지와 같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그리고 성스러운 물이라는 뜻으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도 필수코스인 청수사가 있는 천 년의 도시 교토, 사슴의 도시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나라 그리고 진정한 일본의 소고기를 접할 수 있는 고베 등 인접 도시들의 매력도 다양하다.


▼ 남태평양 힐링 1번지, 사이판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금부터 걱정된다면, 사이판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연평균기온 27도로 온화한 기후는 휴양을 즐기기 최적의 날씨를 제공한다. 비행시간도 4시간 30분 정도로 너무 길지도 않아 비행의 피로함을 싫어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안성맞춤.

‘사이판의 진주’로 불리는 마나가하섬은 글로 설명이 불가한 곳이다. 직접 두 눈으로 담아야만 그 진수를 알 수 있다. 푸른 바다와 빛나는 태양 그리고 하얀 모래 등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라는 것이 마나가하섬을 다녀온 여행객들의 평이다.

자칫 심심한 시골로 치부될 수 있지만, 매달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쇼핑 포인트가 있는 가라판 시내, 해양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있다. 그리고 사이판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다면, 로타, 티니안 등 주변 섬을 여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이판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으로 또 다른 힐링이 가능하다.

짧은 거리와 한국인 맞춤형 리조트로 소아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알맞고, 복잡한 생활의 작은 쉼표를 짓는 곳으로도 탁월한 사이판으로 떠나자.

<바다 위의 성, 몽생미셸_사진제공: 모두투어>


▼ 예술과 문화의 프랑스
여행 버킷 리스트 단골인 유럽여행, 그중에서도 프랑스는 유럽 여행의 관문과도 같다. 기존 프랑스 여행은 파리로 시작해서 파리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추석, 남들이 다 가는 프랑스가 아닌 나만 떠나는 프랑스는 어떨까

고흐의 정신적 고향인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그의 영감을 온몸으로 느껴보며, 예술가의 고민에 빠져보고 모네, 모파상, 쿠르베 등 유명 예술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에트르타 해변에서 다시 한번 예술가의 사랑에 빠져본다. 잿빛의 모래땅에 떠 있는 작은 바위섬이지만, 그 아름다움이 천상의 것과 견줄 수 있는 몽생미셸 그리고 수도원을 두 눈에 담고, 르네상스 양식이 돋보이는 건축물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물로도 손꼽히는 곳이다. 17세기 아름다운 항구와 골목을 그대로 간직한 옹플뢰르 그리고 유럽의 대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 등 기본 패키지 상품으로 볼 수 없던 일정을 경험해보자.

그 뿐만 아니라,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에펠탑 등의 프랑스 파리 여행의 필수 방문지도 빼놓지 않았다.


▼ 중국 스테디셀러 여행지, 장가계
장가계는 천하제일 경치라고 불리며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이 된 뒤 1992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영화 아바타의 나비 행성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제일의 관광지로 한국관광객들은 물론 중국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천혜의 비경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어 봄, 가을은 물론 여름도 그 인기가 시들지 않는다. 특히, 해발 1518m의 장가계 대표 성산인 천문산을 비롯한 수많은 종유석의 기이한 천태만상을 볼 수 있는 ‘황룡동굴’, 기이한 봉우리와 각양각색의 형상의 암석들이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방불케 하는 ‘십리화랑’ 장가계의 절경 중 손에 꼽힌다는 ‘원가계’ 신선계곡이라고 불리던 ‘금편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다양하다.

<계곡과 단풍의 하모니, 레치워스 주립공원: 사진제공 오픈애즈>


▼ 진정한 가을 색의 단풍국, 캐나다
메이플 리프 플래그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캐나다의 단풍은 국가의 자랑이다. 단풍여행 시즌인 지금, 색다른 단풍놀이를 원한다면 캐나다에서 즐겨보자.

캐나다 여행의 절정을 경험할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인기리에 종영한 한 드라마에서 그림 같은 영상미를 자랑했던 퀘벡까지 이어지는 끝없는 단풍의 향연. 국내 보다 편하고 더 웅장한 가을 색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몬트리올 북서쪽으로 1시간 떨어진 몽트랑블랑 지역의 단풍은 현지에서도 손에 꼽힌다.

밴프에서 재스퍼까지 이어지는 골든 리프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중심으로 산봉우리, 빙하, 호수에 둘러싸여 노란 단풍 세상에 빠질 수 있다.

80년대 풋풋했던 말괄량이 소녀의 일상을 그린 만화의 배경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서양 메이플은 핼리핵스를 중심으로 붉은 태양의 단풍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뉴브런즈 웍 주 등 바다와 메이플로드의 색다른 조합이 또 하나의 명장면을 만든다.

더욱 깊은 단풍을 체험하고 싶다면, 온타리오 주의 수생머리에서부터 아가와캐년을 달리는 관광열차를 탑승하고 메이플 숲을 탐험해 보길 추천한다. 단, 사전예약을 해야만 관광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글/취재 = 동아닷컴 트래블섹션 원형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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