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로미지안 가든’, 생애를 테마로 한 특별한 수목원의 탄생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9-11 10:21:00 수정 2017-09-11 1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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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지안 가든’은 엘베스트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지안바이오㈜에서 강원도 정선에 조성 중인 치유의 숲이다. 가리왕산 동남쪽 해발고도 550m 화봉의 구릉지 33만㎡(약 1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은 오는 10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엘베스트그룹 손진익 회장의 또 다른 도전 …오는 10월 정식 개장

명상과 치유와 성찰. 모든 것이 빠르게만 변화하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엘베스트 그룹의 손진익 회장은 ‘로미지안 가든’을 통해 누구도 쉬이 가지 못했던 그 길을 개척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나섰다.

‘로미지안 가든’은 엘베스트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지안바이오㈜에서 강원도 정선에 조성 중인 치유의 숲이다. 가리왕산 동남쪽 해발고도 550m 화봉의 구릉지 33만㎡(약 10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은 오는 10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로미지안 가든의 직영 북카페인 ‘카페 아라미스’가 먼저 문을 열고 운영 중이다.

이곳은 단순한 정원, 수목원이 아니다. 이곳에는 인생의 온갖 고초를 먼저 겪고 지나온 선험자가 지치고 상처받은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주는 따뜻한 위로와 지혜가 담겨 있다.

한평생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살아온 ‘로미’와 ‘지안’, 건강이 좋지 않은 아내 로미를 위해 도시에서의 편안한 삶을 떠나 강원도 정선까지 오게 된 지안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정원을 만들었다. 이것이 ‘로미지안 가든’이 품고 있는 이야기다. ‘지안’은 손 회장의 호, ‘로미’는 손 회장이 평생을 사랑해 온 부인의 애칭으로 결국 ‘로미지안 가든’은 손 회장 내외가 겪어온 삶의 여정 그 자체인 셈이다.

무릉도원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산세로 과거 ‘도원’이라 불린 강원도 정선에 정원을 조성하기 시작한 손 회장. 그는 이 아름다움을 더욱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로미지안 가든'을 직접 가꿨다고 한다.

“‘로미지안 가든’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숲이 되길 바랐다”고 말하는 그는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벽에 장화를 신고 나와 풀 한 포기부터 돌 하나까지 직접 골라냈으며, 산길을 걷고 닦아 순례길을 만들었다. 그렇게 수많은 날의 노력이 모여 국내외 어느 곳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생애’를 테마로 한 특별한 수목원 ‘로미지안 가든’이 탄생했다.

그는 ‘로미지안 가든’을 만들게 된 모든 이야기는 올해 ‘내 인생의 정원’(북산 펴냄)이라는 책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내 인생의 정원’에서는 시간이 멈춰 서 있는 듯 하지만 평화롭게 흐르는 노부부의 일상과 시간을 느낄 수 있다. ‘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꽃과 나무와 바람’이라고, 삶의 진정한 깨달음은 숲에 있다며 사나운 세상사에 시달리느라 자신의 존재감을 잃어버린 우리를 토닥인다.

‘로미지안 가든’이 바로 그런 숲이다. 가리왕산의 원시림을 최대한 유지하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로미지안 가든’은 ‘치유와 성찰’이라는 특별한 테마 아래 다채로운 조형물과 시비석으로 관람객들을 명상과 사색의 산책길로 인도한다.

금강송 산림욕장, 아라한밸리순례길 등 세계적인 트레일 코스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려한 경치의 트레일 코스는 물론이고, 첨단 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수목원으로 스마트팜, 3D 홀로그램 영상 등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한국산노프코㈜를 비롯, GAT㈜ 등 다수 계열사를 거느린 엘베스트 그룹은 현재 해외 60개국에 산업용 화학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손회장은 그룹을 일궈내기까지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로미지안 가든’ 역시 그의 새로운 도전 중 하나다.

손 회장은 “앞으로 ‘로미지안 가든’이 치유와 참된 자신을 찾는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혜안을 찾고 깨달음을 얻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식견 있는 분들이 명상을 위해 그리고 치유와 성찰을 위해 정선을 찾고, 그로 인해 ‘세계가 주목하는 정선’으로 도약하는데 보탬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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