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ATM 현금서비스 전격 중단
김재범 기자
입력 2017-08-22 05:45 수정 2017-08-22 05:45
9월부터 ATM기기의 현금서비스 중단을 알리는 강원랜드 카지노 내 신한은행 지점 안내판. 사진제공|강원랜드
9월1일부터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의 현금입출금기(ATM)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됐다.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카지노 건전게임 조성을 위해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카지노 내·외부의 현금입출금기(ATM) 현금서비스 등의 단기 대출을 중단했다. 하지만 고객의 예금 잔고 내에서의 입출금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현재 강원랜드의 카지노 영업장에는 22대의 현급입출금기가 있다.
강원랜드는 16일부터 카지노 현금입출금기 터치패드 화면 옆에 ‘오는 1일부터 현금서비스 기능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부착해 고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또한 카지노 고객 동선에 있는 전광판 21개와 입식 X배너 17개를 통해 현금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리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도 시행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벽지에 위치한 특수성을 고려해 불법사채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금서비스 기능을 허용해 왔으나, 카지노의 건전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며 “강원랜드는 출입일수 자기통제제도인(self-control) ‘나의선택 제도’ 등 게임 과몰입방지 정책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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