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배 위에서 암벽등반-아이스 스케이팅… 환상의 동남아 크루즈 여행

황효진 기자

입력 2017-08-21 03:00 수정 2017-08-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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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따뜻한 나라로 문득 떠나고 싶어진다. 그럴 때 다양한 문화와 오래된 역사가 공존하는 동남아시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동남아 운항 크루즈 중 14만 t급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로열캐리비안 마리너호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동남아시아의 보석 같은 기항지 곳곳을 들른다. 어린이와 청소년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선상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자랑하는 마리너호는 이동시간마저 즐거움과 모험의 순간으로 만들어준다.

세계 3대 선사 중 하나인 로열캐리비안은 세계 전 지역 80개국, 460여 곳의 기항지를 운항하는 글로벌 선사다. 싱가포르에서 출항하는 이번 크루즈 여행은 로열캐리비안 선사의 마리너호를 타고 떠나게 된다. 마리너호는 세계 최초로 아이스스케이트 링크장, 암벽등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총 탑승객 3114명에 승무원만 1181명으로 첫 출항 당시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초특급 호텔 수준의 휴양과 편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과 수준급의 식사가 제공되는 그야말로 바다 위의 리조트라고 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바로 다채로운 식사다. 매일 뷔페 스타일 또는 정찬 스타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세계적인 주방장이 엄선한 풀코스 저녁 정찬은 크루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세계 각국의 메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선상 라이프를 신나게 즐기다 출출해지면 핫도그, 피자, 햄버거 등의 간단한 스낵류와 케이크, 쿠키 등의 디저트까지 만나볼 수 있는 스낵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클래식 이탈리안 요리부터 정통 스테이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스페셜티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예약과 팁을 포함한 예약비가 필요하지만 합리적인 금액으로 수준급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크루즈에서는 지루할 틈 없이 즐거움이 넘쳐난다. 환상적인 대극장 쇼는 물론이고 크루즈 내의 작은 도시 ‘로열 프라머네이드’에서는 정해진 시간마다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세계적인 수준의 가수, 댄서가 선보이는 공연은 크루즈 여행의 백미다.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부터 마술 쇼, 코미디 쇼, 아이스 쇼 등이 매일 저녁 공연된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쿵푸팬더, 슈렉 등의 캐릭터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3D 영화 관람, 캐릭터와 함께하는 식사, 기념사진 촬영 등은 우리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다.

로열캐리비안은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혁신적인 선상 시설로도 유명하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선상 아이스링크에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참가 신청서 작성만으로 스케이트를 렌털해 온 가족이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스릴 넘치는 암벽등반, 골프,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며 즐기는 수영과 조깅 등은 크루즈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싱가포르에서 출항한 마리너호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와 페낭, 태국의 푸껫에 기항한다. 단, 출발일에 따라 기항지는 상이하다.

하나투어로 떠나는 싱가포르·동남아시아 크루즈여행 상품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특정 일자에 출발 가능하며(출발일별 일정 상이), 상품 가격은 내측 선실 기준 187만 원부터 구성되어 있다. 출발일로부터 45일 전 예약 시 1인당 10만 원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크루즈 전문상담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가능하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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