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월류봉, 뛰어난 여름 풍광으로 관광객 ‘유혹’

뉴시스

입력 2017-08-10 11:33:00 수정 2017-08-10 1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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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月留峰)이 뛰어난 여름 풍광을 자랑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10일 영동군에 따르면 월류봉은 백두대간 삼도봉 서편 민주지산에서 북상한 산맥이 황간면 원촌리로 내달리다 하늘로 치솟은 400.7m의 봉우리다.

‘한천팔경(寒泉八景)’ 중 백미로 꼽히는 월류봉은 달이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이다.

예부터 강 수면에 비친 달밤의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음력 보름을 전후해 이곳을 찾는다.

가파른 봉우리 아래로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한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초강천과 월류봉의 끝자락이 만나는 바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정자는 자연과 조화되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름인 7~8월에는 깨끗한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월류봉 아래 소(沼)와 깎아진 절벽에 흠뻑 취한 조선 중기 문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머물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한천정사’도 명소로 꼽힌다.

월류봉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도 좋다.

우천리에서 시작해 상봉(上峰), 평봉(平峰), 월류봉을 거쳐 원촌리로 하산하는 4시간 정도 코스다. 봉우리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를 빼닮은 원촌리 마을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영동군은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등산로·둘레길 조성, 구름다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월류봉을 비롯한 한천팔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영동군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명소”라며 “이곳을 방문해 월류봉의 백미인 저녁 풍경을 보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기 바란다”고 했다.

한천팔경은 월류봉 일대 절묘한 산수와 비경을 가진 여덟 경승지를 말하는 것으로 월류봉과 함께 사군봉, 산양벽, 용연대,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 한천정사가 여기에 속한다.

【영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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