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수상레저시설 안전 주의보

뉴시스

입력 2017-06-17 09:24:00 수정 2017-06-17 15: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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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로 강가나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험가입 조차 되지 않은 수상레저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10일에는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북한강의 한 수상레저시설에서 블롭점프를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박모(56)씨는 블롭점프를 해 물 속에 뛰어들었고 약 5분 지난 뒤 시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고가 난 수상레저 업체가 안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고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문제는 성수기가 가까워 질수록 인허가 조차 받지 않는 불법 수상레저시설이 늘고, 블롭점프 등 일부 수상놀이 시설은 안전보험 가입하지 않은 채 운영되는 업체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한 수상레저시설 업체 관계자는 “블롭점프가 다른 기구들에 비해 안전사고가 많은 편”이라며 “안전보험가입을 하고 싶어도 보험회사에서 해주는 않는 시설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춘천시는 각 댐을 기준으로 관리자를 한명씩 두고 수상레저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춘천 지역에만 수십개 수상레저시설 업체가 등록돼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허가를 받으면 보험도 가입해야 하는 구조로 돼 있다”며 “사업장이나 다른 기구들은 다 보험에 가입돼 있는데 몇몇 기구들은 무보험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기가 가까워 질수로 정기점검과 순찰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체들도 안전을 위해 안전규정을 잘 이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본부가 최근 3년간(2014~2016년) 수난사고 소방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276건 403명(사망 157명, 부상 79명, 안전구조 167명)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보면 안전부주의 37%(150명)가 가장 많았다.

【춘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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