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제천 의림지…봄여행객 170% 증가

김재범 기자

입력 2017-05-18 05:45 수정 2017-05-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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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주간 방문객 증가율 1위

지난 주말 끝난 봄 여행주간에 방문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제천 의림지와 인제 원대리자작나무숲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4월29일부터 5월14일까지 16일간 진행한 ‘2017 봄여행주간’ 동안 전국 46개 주요 관광지 방문객은 12.85% 증가했다. 여행주간 내내 미세먼지 주의, 경보가 잦아 방문객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두 자릿수의 준수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박물관이나 놀이시설 등은 방문객이 줄어든 반면, 지방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람객 수가 상대적으로 늘었다. 31개의 주요 실외 관광지 중에서는 제천 의림지가 지난해 4만199명에서 올해는 11만794명이 방문, 169.58%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평창 대관령하늘목장(135.7%),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90.47%), 담양 죽녹원(29.62%), 부산 감천문화마을(28.62%) 순으로 방문객 증가율이 높았다. 방문객 수로는 담양 죽녹원(18만3820명), 부산 감천문화마을(17만1346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제주도의 경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대폭 줄어들어 여행주간 동안 전년 대비 74%(13만여명)나 감소했으나, 내국인 방문객이 15%(8만5000명)나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여행주간 기간에 5.7%(4만여명)의 관광객 감소를 보였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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