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숲길·우아한 낙조… 심학산 둘레길 ‘일상의 쉼표’ 있네

김재범 기자

입력 2017-05-18 05:45:00 수정 2017-05-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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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 가족과 걷기여행 하기 좋은 10곳

계족산 황톳길은 아이들 자연체험 굿!
수타사 산소길에선 천년 고찰과 함께
정읍사 오솔길 호수 따라 내장산 만끽

5월 중순에 들어서면서 나들이를 망설이게 하던 미세먼지 극성도 한풀 꺾였다. 모처럼 푸른 하늘이 맑게 보이고, 기온도 온화해 계절의 여왕다운 풍모를 자랑한다. 야외나들이, 그중에서도 걷기여행을 하기 딱 좋은 시기다. 이럴 때 가족이 함께 슬로 투어의 낭만을 즐기며 걷기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서울, 파주 등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아이와 함께 거닐면 좋은 걷기명소 10곳을 정리했다.

●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왕도길=천호역-풍납토성-경당&미래 역사공원-몽촌토성-몽촌역사관-움집전시관-한성백제박물관-방이동 고분군-삼전도비-석촌동고분군, 소요시간 5시간(관람시간 포함)

백제 역사 700여년 중에 500여년의 수도였던 송파의 역사와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이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몽촌토성은 5월 신록이 절정을 이룬다.

▲경기 파주 심학산 둘레길

● 경기 파주 심학산 둘레길=교하배수지-약천사-수투바위-배밭정자-낙조전망대-신남리-전원마을-배수지, 소요시간 2시간30분

한강 하구의 심학산(192m)은 산 높이에 비해 전망이 멋지다. 특히 한강을 넘어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다. 심학산 둘레길은 능선이 동서로 뻗은 심학산 자락의 숲길이 이어지는 둘레길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어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 좋다.

▲경남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

● 경남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선비문화탐방관(거연정휴게소)-영귀정-다곡교-동호정-호성마을-람천정-황암사-농월정, 소요시간 1시간30분

화림동 계곡은 조선시대에 과거보러 떠나는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60령을 넘기 전 지나던 길목이다. 정자와 시원한 너럭바위가 많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 좋다.

● 경북 경주 보문호반길=호반광장-보문수상공연장-물너울교-호반3교-호반광장, 소요시간 2시간

보문호를 따라 호젓하게 단장된 산책로다. 수변전망대, 징검다리, 물너울교 등이 있어 걷는 동안 심심하지 않다. 또한 풍력 및 태양광 가로등과 곳곳에 경관조명이 있어 보문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 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장동휴양림 관리사무소-다목적광장-숲속음악회장-에코힐링 포토존-임도삼거리-계족산성-갈림길(대청호길)갈림길, 소요시간 3시간30분

아이들이 자연과의 편하고 즐겁게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를 조성했다.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 재미있는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등이 걷는 코스에 있다.

▲전남 담양 담양오방길 1코스 수목길

● 전남 담양 담양오방길 1코스 수목길(쉽게 걷는 길)=담양 관방제림-담양 메타세쿼이아길(유료), 소요시간 1시간 20분

담양오방길 1코스 수목길 중에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만 소개한 코스이다. 대나무 테마공원인 죽녹원을 시작으로 영산강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까지 담양의 3색 숲을 만나는 길이다 담양의 대표 관광지를 힘들이지 않고 만나게 된다.

▲강원도 홍천 수타사 산소길

● 강원도 홍천 수타사 산소길=수타사주차장-계곡길-용담-�소-�소출렁다리-목교-계곡길-수타사생태숲-수타사-수타사 주차장, 소요시간 2시간

‘수타계곡’으로 알려진 수타사 산소길은 맑고 깊은 용담과 넓게 펼쳐진 �소 등을 걸으며 즐길 수 있다. 걷다 보면 천년 고찰 수타사를 만나게 된다. 새로 출렁다리와 목교 등을 설치하는 등 걷기여행객을 배려했다.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

●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2코스=월영마을(문화광장)-내장산 조각공원-내장산 단풍 테마랜드-월영마을(문화광장), 소요시간 1시간30분

내장산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오가는 여정 중에 들리면 좋다. 내장호수를 따라 쭉 이어져 있고 옆으로는 내장산이 둘러싸고 있어 걷는 내내 내장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변 데크가 있고 길이 평탄해 산책로로 걷기 좋다.

▲충북 보은 오리숲길·세조길

● 충북 보은 오리숲길·세조길=속리산버스터미널-오리숲길입구-법주사 매표소-법주사·오리숲길 끝·세조길 입구-탈골암 입구-세심정 갈림길·세조길 끝, 소요시간 편도 1시간40분(왕복3시간20분)

아름드리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오리숲길을 지나면 등산로지만 오르막이 거의 없이 평탄한 세조길이 나온다. 숲과 계곡을 넘나드는 코스지만 걷기 쉬워 가족이 함께 거닐 수 있다.

● 제주시 장생의 숲길=장생의 숲길 입구(산림문화휴양관)-노루생태관찰원 가는 길 입구-연리목-장생의 숲길 출구(야생화공원), 소요시간 3시간30분

울창한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절물자연휴양림 안의 자연 흙길이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여유롭게 걷기 좋다. 총 길이 11.1km인데, 부담스럽다면 절물휴양림에서 산책로 일부만 이용할 수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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