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국내 관광 가이드]“오감-사진-증강현실로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보세요”

지명훈기자

입력 2017-04-27 03:00 수정 2017-04-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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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 서천 국립생태원장 인터뷰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이 5월 한 달 동안 특별한 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동식물을 오감으로 사진으로 증강현실(VR)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사진)으로부터 올해 봄 생태원에서 어떤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는지 들어봤다.


―특별한 봄 행사를 준비 중이라는데….

“매년 봄철이 되면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보다 특별한 행사를 많이 준비했다. 우선 ‘봄을 그리는 생태(Eco)’라는 그림대회와 61종의 우리 들꽃을 소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5월 22일 생물 다양성의 날에는 휴관(월요일) 대신 ‘특별 개관’한다.”


―생물다양성의 날,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설기도 한데….

“올해는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논의가 발의된 지 25년이 되는 해다. 우리는 ‘생물다양성 및 습지의 날’ 공동 기념식을 5월 22일 개원 처음으로 정부(환경부, 해양수산부 공동 주최) 행사로 연다. 미디어소스나 AR 등으로 동식물을 체험하고 멸종위기종 사진전도 연다.”


―서천에 자리 잡은 지 올해로 4년째다. 지역민들과 친해졌나.

“주민을 찾아가 간담회를 열고 생태원으로 초청도 한다. 주변 군부대 국군장병 초청행사도 분기별로 2회씩 총 8회 추진했다. 명절에 지역주민과 동행하는 방문객에게 무료 입장의 기회를 주는 ‘우리 생태원 둘러보기’가 인기다. 지역의 자연체험과 축제, 생태관광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어떤 생태원을 만들고 싶나.

“생태원은 ‘또 하나의 작은 지구’ ‘초록별의 사계절이 항상 함께하는 곳’이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난달 3일 300만 관람객을 기록할 정도로 사랑받는다. 생태의 연구 보전 전시 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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