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국내 관광 가이드]용산~대전 ‘ITX-청춘’열차 생긴다

지명훈기자

입력 2017-04-27 03:00 수정 2017-04-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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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주중에 하루 12회 운행… 열차 이용한 출퇴근 편리해질듯

코레일은 여행 편의를 돕고 출퇴근도 용이하게 하는 열차도 편성했다. 내달 1일부터 경부선 용산~대전 구간에서 운행될 ‘ITX-청춘’이다. 이 열차는 국내 유일의 2층 여객열차다. 주중 기준 하루 12회(편도 6회) 운행한다. 용산역에서 대전역까지 평균 운행시간은 1시간 55분. 정차역은 새마을호에 준해 노량진, 신도림, 수원, 평택, 천안, 조치원이다.

일반열차로는 처음으로 광역전철 환승역인 신도림역(1, 2호선)과 노량진역(1, 9호선)에 정차해 출퇴근 이용객들을 겨냥했다. 운임은 새마을호와 동일하게 책정해 용산~천안 9000원, 용산~대전 1만5700원이다.

그동안 용산~대전 여행객들은 좌석 매진으로 이용이 용이하지 않았다. ITX-청춘 경부선 운행이 시작되면 용산~대전 구간 열차의 좌석 수는 기존 11만544석에서 11만4660석으로 4116석 증가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반열차 서비스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3월부터 무궁화호 객차 증결(2개의 기차를 붙여 운행) 운행한 데 이어 이번 ITX-청춘 운행으로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경부선 ITX-청춘이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시설개량 작업을 강화하고 승무원 교육 및 고객 환승편의 시설 정비, 안내표지 개선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의 안전대책으로 보다 쾌적한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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