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아리랑 장인’ 정선 진용선 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정상연 기자

입력 2017-03-20 03:00:00 수정 2017-03-2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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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즐겁거나 슬프거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아리랑. 이 때문에 아리랑은 아직까지도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되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아리랑 음반 중 가장 오래된 아리랑은 1896년 미국으로 유학 간 세 명의 학생이 부른 노래를 미국의 인류학자가 채록한 에디슨 원통형 음반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아리랑에 대한 귀한 자료를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기록해 오는 이가 있다. 바로 진용선. 대학 시절 우리말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기 싫어하는 의미의 아리랑 한 소절인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를 독일어와 영어로 쉽게 번역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오늘날 아리랑 장인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강원도 정선에서 나고 자란 진용선은 어릴 적부터 무심코 들어왔던 아리랑 특유의 가락과 노랫말이 그렇게 오묘하고 아름답게 들릴 수 없었다고 한다. 단순한 계기로 시작된 아리랑에 대한 연구는 초기에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따랐지만 2002년 월드컵 이후 사회적인 인식이 변화하고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늘며 아리랑에 대해 더욱 몰두할 수 있었다.

그는 녹음기와 사진기, 수첩 하나만 들고 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리랑 수집에 몰두하였다. 이런 노력 때문에 ‘영천아리랑’, ‘구미아리랑’ 등 잊혀질 뻔했던 아리랑까지 수집할 수 있었다.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진용선은 우리의 가락을 세계 유명 가수와 악단들이 연주한 음반까지 찾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자료 수집을 위해 방문했던 세계 곳곳에서 진용선은 조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을 위한 강연도 진행하며 아리랑 장인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갖춰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진용선이 꿈꾸는 아리랑에 대한 열망은 뜨겁다. 아리랑을 이용해 아리랑 문화권역을 완성시키는 원대한 꿈은 그가 계속해서 아리랑을 알리고 모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연간으로 기획하여 품격 있는 여행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에 롯데관광이 협업하여 선정된 지역의 명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당진 김용세, 전주 이석을 거쳐 오는 4월은 아리랑 장인 정선 진용선 명사와의 여행을 준비했다.

4월 정선 진용선 명사와의 상품은 1박 2일의 코스로 1일 차에는 정선 아리랑 공연과 함께 진용선의 아리랑 인생을 들을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매월 끝자리가 2와 7일인 날에만 열리는 정이 넘치는 정선 5일장 관광,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인 화암동굴이 일정에 포함되어 있다. 2일차 역시 태백준령이 내려다보이는 해발 720m 정상에서 산기슭을 굽이 돌아오는 레일바이크로 여행의 짜릿함을 더했으며 정동진과 추암 촛대바위에서는 탁 트인 절경으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출발은 4월 27일이며 상품가는 2인실은 29만9000원, 3인실은 28만9000원이다. 차량료와 숙박, 식사, 생수, 시장상품권, 입장료, 관광가이드안내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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