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나를 찾아서]산티아고 순례길과 아프리카로 떠나는 여행길

박진혜 기자

입력 2017-03-20 03:00 수정 2017-03-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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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적이고 숨막힐 듯한 바쁜 일상을 소화해내는 현대인들의 공감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획일적인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피레네 산을 넘는 구간, 소몰이 축제로 유명한 팜플로냐나, 11세기에 세워진 다리가 있는 푸엔테라레이나, 멋진 금속조형물과 산 아래 펼쳐진 끝없는 대자연을 감상하는 페로돈 언덕, 멋진 운해와 예쁜 꽃들로 가득한 오세브레이로 구간이 유명하다.

3S ‘Slow 천천히 걷기, Steady 꾸준히 걷기, Safely 안전하게 걷기’만 실천하면 이 길은 누구나 완주할 수 있다. 현지의 가장 성수기는 7∼8월이지만 3월에서 11월까지 걷기가 좋다. 매일 약 20∼25km를 걸으면 약 40일이 걸린다.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므로 ‘알베르게(순례자 전용 숙소)’ 숙박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도보에만 집중할 수 있고, 무거운 짐을 다음 코스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인솔자 동행 산티아고순례길은 39일 상품(산티아고 순례길 전구간 800km)과 시간에 한계가 있거나 알베르게 숙박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호텔에 숙박하는 인솔자동행 산티아고 순례길 18일(핵심 구간 250km)가 있다. 국내 최초, 기존의 인솔자 동행 프랑스길을 완주한 고객들의 요구에 보답하고자 스페인 북부 해안 휴양지 마을을 지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북쪽길은 7월 13일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설명회 참석(사전 전화 신청)으로 알찬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고맙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특별한 아프리카 럭셔리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분에게 생각보다 가깝고 상상보다 즐거운 아프리카 힐링 여행을 추천한다.

아프리카 여행은 크게 꽃청춘으로 더욱 유명해진 나미비아 사막, 럭셔리 여행의 진수 블루트레인 럭셔리 기차여행,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동물의 왕국 게임드라이드 동물 사파리여행, 빅토리아폭포, 세계에서 가장 큰 휴화산 킬리만자로 트레킹, 아프리카의 작은 유럽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나눌 수 있다.

사파리여행은 거의 6∼11월까지는 케냐지역 암보셀리, 나이바샤, 마사이마라를 여행하며 12∼5월까지는 탄자니아 세렝게티, 응고롱고로, 킬리만자로를 여행한다. 대초원에서 펼쳐지는 게임드라이브는 아프리카의 수많은 동물들을 눈 앞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에선 거대하게 떨어지는, 아프리카의 심장소리와 같은 폭포수 소리를 들으며 헬기투어로 더 가까이 다가가 본다. 잠베지강 유람선에선 붉은 석양을 바라보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셋으로 낭만적인 여유로움을 나눠 본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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