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한려해상 방문객 ‘대박’…외국인 인기 1위 국립공원은?
이유종기자
입력 2017-01-16 15:44 수정 2017-01-16 16:56
#1
한려해상국립공원 방문객 '대박'
#2
정부가 지정한 국립공원은 모두 22곳.
미국의 국립공원 제도를 본 떠
1967년 지리산이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경제적 가치는 100조 원을 훌쩍 넘고
방문객들에게 엄청난 유·무형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3
지난해 국립공원 방문객은 모두 4400만 명.
국민 대부분 한 번씩은 국립공원을 찾은 셈이죠.
하지만 폭염, 잦은 눈비, 지진,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총 방문객은 전년보다 2.1% 줄었습니다.
감소 추세는 3년째 이어지고 있죠.
#4
그럼에도
설악산 주왕산 속리산은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46년 만에 남설악 만경대가 열리며
이 구간만 16만5733명이 몰렸습니다.
'숨은 명소' 절골계곡 탐방로의 주왕산은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열었죠.
#5
방문객 1위를 차지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아름다운 자연 경관, 바다백리길 걷기, 섬 탐방….
방문객 80%는 "다시 오고 싶다"고 했고
41%는 "2번 이상 방문했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은 뻔한 일상을 탈출해
자연에서 평온하게 쉬려는 사람들이었다네요.
#6
방문객의 변화도 엿보였습니다.
그동안 산을 선호하는 50대 이상이 많았으나
2013년 이후 바닷가를 찾는 젊은층들이 늘었죠.
-김동익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정책부장
"등산보다 해양 레저를 즐기는 젊은 층이 늘면서
해상국립공원이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7
계절에 따라 매력이 다른 국립공원.
단풍이 아름다운 내장산은
방문객 절반이 가을에 방문합니다.
설경이 유명한 덕유산은
방문객 30%가 겨울에 등산하죠.
해수욕장이 있는 태안해상은
방문객의 43%가 여름에 찾습니다.
#8
외국인도 연간 100만 명 이상 국립공원에 다녀갔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 인기 1위 국립공원은?
단연 설악산인데요.
무려 4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역사의 도시 경주에도 23만 명이 찾았습니다.
#9
외국인 관광객은
문화권별로 선호하는 곳이 다릅니다.
중국어권(전체 50만 명)은 설악산(18만 명)을 좋아하고
영어권(전체 26만 명)은 경주(13만 명)에 다녀갔습니다.
일어권(전체 4만 명)은 내장산(1만5000명)을 찾았죠.
#10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추천하는 겨울철 명소.
오대산 고위평탄면, 무등산 규봉암 주상절리대, 설악산 토왕성 폭포 전망대, 설악산 백담사 계곡, 변산반도 적벽강….
고위평탄면은 구름이 장관이며
토왕성 폭포 전망대는 설악산의 웅장함을 볼 수 있습니다.
적벽강은 오랜 퇴적과 침식으로 생긴 붉은 바위와 절벽이 인상적이죠.
이 겨울에 한번쯤
눈 쌓인 명산의 아름다움을 느끼시는 건 어떨까요?
기획·제작 | 이유종 기자·김한솔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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