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강남권↓·도심권↑…“경기침체로 세부담 커져”
뉴시스
입력 2019-09-10 15:33 수정 2019-09-10 15:33
다방 '8월 임대 시세리포트' 발표
서울 원룸 51만원…전월比 4만원↓
투·스리룸 66만원…전월比 2만원↓
서초구 월세 하락폭 2~7%, 가장 커
도심권은 전월比 평균 2~6% 올라
"월세 부담 적은 비강남권 선호현상"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월세부담이 큰 강남권보다 도심권 등 기타지역 원룸, 투·스리룸 찾는 실수요자가 늘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8월 서울시 평균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는 전월대비 4만원 하락한 51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25개구 중 15개구가 지난달 대비 월세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의 경우 전월대비 7% (5만원)하락한 63만원을 기록했고, 강남구(61만원)와 송파구(52만원)는 각각 2% 하락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도 전월대비 3%(2만원) 하락한 66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5%(5만원) 하락한 105만원, 서초구도 2%(2만원)하락 95만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원룸 월세 7%(5만원), 투·스리룸 월세에서 2%(2만원) 하락해 서울 25개구 가운데 원룸, 투·스리룸의 월세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원룸 월세의 경우 지난달 대비 평균 2~6%가 올라 53만원, 53만원, 58만원을 기록했고, 투·스리룸도 평균 4~5% 상승한 74만원, 79만원 105만원을 기록했다.
대학가 원룸 월세는 서울교대와 홍익대가 57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대와 중앙대가 37만원으로 월세 부담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규호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서울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를 보인 가운데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월세 부담이 적고 교통입지가 좋은 도심권의 월세는 상승했다”며 “경기침체로 당분간 월세 부담이 적은 비강남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서울 원룸 51만원…전월比 4만원↓
투·스리룸 66만원…전월比 2만원↓
서초구 월세 하락폭 2~7%, 가장 커
도심권은 전월比 평균 2~6% 올라
"월세 부담 적은 비강남권 선호현상"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월세부담이 큰 강남권보다 도심권 등 기타지역 원룸, 투·스리룸 찾는 실수요자가 늘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8월 서울시 평균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월세는 전월대비 4만원 하락한 51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25개구 중 15개구가 지난달 대비 월세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의 경우 전월대비 7% (5만원)하락한 63만원을 기록했고, 강남구(61만원)와 송파구(52만원)는 각각 2% 하락했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도 전월대비 3%(2만원) 하락한 66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5%(5만원) 하락한 105만원, 서초구도 2%(2만원)하락 95만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는 원룸 월세 7%(5만원), 투·스리룸 월세에서 2%(2만원) 하락해 서울 25개구 가운데 원룸, 투·스리룸의 월세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 도심권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원룸 월세의 경우 지난달 대비 평균 2~6%가 올라 53만원, 53만원, 58만원을 기록했고, 투·스리룸도 평균 4~5% 상승한 74만원, 79만원 105만원을 기록했다.
대학가 원룸 월세는 서울교대와 홍익대가 57만원으로 가장 높고, 서울대와 중앙대가 37만원으로 월세 부담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규호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서울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를 보인 가운데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월세 부담이 적고 교통입지가 좋은 도심권의 월세는 상승했다”며 “경기침체로 당분간 월세 부담이 적은 비강남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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