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등 ‘오피스텔’ 수익률 하락에도 ‘소형’은 강세

뉴시스

입력 2018-12-14 11:06 수정 2018-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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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으로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은 되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초기 매입 비용이 저렴하고 1인 가구 증가세로 임차인 확보가 유리해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한국감정원의 오피스텔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1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46%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수익률은 각각 4.87%, 5.22%, 6.49% 등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1월(4.97%, 5.31%, 6.52% )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의 평균치를 웃돌았다.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40㎡ 이하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73%로 집계됐다. 이는 전용면적 40㎡ 초과(4.85%)에 비해 약 1% 가량 더 높은 수치다. 수도권 내에서 비교해도 전용면적 40㎡ 이하 수익률은 5.44%인 반면 40㎡ 초과는 4.73%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방 역시 전용면적 40㎡ 이하는 6.96%, 40㎡ 초과는 5.38%로 나타나 소형 오피스텔이 전국, 수도권, 지방을 막론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높은 건 1인 가구 증가로 수요가 많아져서다. 소형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라할 수 있는 1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하는 562만 가구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집값 부담이 높아지며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까지 가세해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전국 곳곳에서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대한토지신탁은 14일 서울 광진구 군자동 473-21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스테이 더 디자이너스 군자’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17㎡ 총 178실 규모로 조성되며, 전실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원건설은 경기 파주시 와동동 1498번지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면적 13~18㎡, 총 360실 규모로 운정신도시 내 대규모 주거복합 개발지구의 첫 공급 상품이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조성되는 오피스텔 ‘스마트 플러스 전주’는 지하 5층~지상 9층, 총 98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콤펙트한 사이즈를 선호하는 1~2인 가구에 맞춰 전용면적 18~22㎡의 원룸형 오피스텔로 설계된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534-2번지에는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면적 22~41㎡ 총 734실 규모로 조성되며 일부 테라스 설계가 적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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