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 큰 장 선다”…3월, 2만7000가구 공급 '역대 최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2-13 11:17 수정 2018-02-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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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지방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6월 지방 선거와 4월 양도세 중과 이후 지방 분양 시장 냉각을 우려해 3월에 신규 공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 지방 물량은 2만7193가구(임대 제외)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예정된 월별 분양 물량 중 최대치며, 지난 2000년 이후 분양된 3월 물량 중에서도 가장 많다.

지역별 물량을 살펴보면 충남이 6117가구(7곳)로 가장 많고, △충북 5114가구(4곳) △부산 3884가구(3곳) △경남 2756가구(4곳) △광주 2623가구(2곳) △전북 2241가구(3곳) △대전 1782가구(1곳) △강원 1577가구(2곳) △대구 682가구(2곳) △전남 417가구(1곳)가 예정돼 있다.

그동안은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됐다면, 올 3월 물량은 전남·전북, 충남·충북, 강원도 등 기타 지역에 집중돼 있다. 기타 지방 분양 물량은 1만8222가구(21곳)으로, 5대 광역시 8971(8곳)가구 보다 두 배가량 많다.

기타 지방 권역은 규제에서 자유롭고 주택 노후도가 높은 반면, 신규 공급이 없어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5대 광역시는 물량 폭탄에 정부 규제까지 더해지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기타 지방의 경우 신규 공급이 없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3월, 전북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626가구 규모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이용이 편리하며, 어양초·중, 부천초, 영등중학교가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부송공원, 두레공원, 익산중앙체육공원 등이 있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3월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도보권에 마산 명문학교 및 학원가가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마산 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포스코건설은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청주 수곡동 일대는 청주지방검찰청과 법원, 교육지원청 등이 위치한 산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으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3~133㎡, 1112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 규모이며 남춘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마트 춘천점, 메가박스 남춘천점, 이마트 춘천점 등이 가깝고, 인근에 의암공원, 공지천 유원지가 있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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